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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곁 안남마을] 새벽 5시면 나와 양파 파는 소순덕 할머니
2017-07-03 10:57:06
새벽 5시면 나와 양파 파는 소순덕 할머니농사 짓고 양파 팔고 한글 공부도 하느라 바빠“아이고, 감사합니다.”비가 온다. 간만에 내리는 비. 쏟아지는 소리가 제법 시원하다. 소순덕(77) 할머니가도 비가 오질 않아 그간 마음이 편치 않았다.“한 800평 고추농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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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곁 안남마을] 딸 일곱 둔 딸부잣집 구연락·김이평 부부
2017-07-03 10:50:30
딸 일곱 둔 딸부잣집 구연락·김이평 부부여든일곱, 여든셋에 여전히 연인 같은 눈길구연낙(87)-김이평(83) 부부에게는 딸이 많다. 딸만 일곱. 부부에겐 첫아들을 먼저 보낸 아픔이 있지만 부부는 아픔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 다만 침묵. 세월이 가도 무뎌지지 않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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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곁 안남마을] 안남마을 옛이야기
2017-07-03 10:40:21
안남마을 옛이야기용의형상 끊기니 핏물처럼 흙물 토해내 둥구나무 아리따운 안남마을안남(雁南)이라는 이름은 마을 지세가 기러기가 남쪽을 향하여 날아가는 듯한 모양새라 하여 지어졌다.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의병장이었던 정경운이 남긴 『고대일록』에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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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곁 안남마을] 귀촌해 갤러리 운영하는 황재남 사진작가
2017-07-03 10:32:30
귀촌해 갤러리 운영하는 황재남 사진작가매일매일 어르신들 사진으로 남겨…10년이면 완주 어르신들 다 찍을 수 있겠죠?안남마을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다. 마을 초입 골목부터 마을 어르신들의 사진들이 벽에 걸려있다. 빨래를 하거나 집 앞 마당에서 고추를 터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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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의 집 사람들] 한 지붕 열 가족
2017-06-07 11:07:45
한 지붕 열 가족'귀농'이란 열매는 뙤약볕에서 익어간다올해 3월 처음 시행된 완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예비 귀농귀촌인이 10개월간 머무를 수 있는 ‘귀농인의집’을 마련해 함께 거주하며 완주에 정착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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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의 집 사람들] '바리스타 시인' 최근창 씨
2017-06-07 10:44:06
'바리스타 시인' 최근창 씨고추에게 말 거는 낭만주의자 "살아지는 대로 살죠, 뭐"“너와 나는 먹고 먹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는 거야. 맛있는 고추가 되어야 한다.” 경기도 과천에서 내려와 귀농인의집에 합류한 바리스타 출신 최근창(41)씨는 농작물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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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의 집 사람들] 꼬마농부들의 아빠 김정훈 씨
2017-06-07 10:34:06
꼬마농부들의 아빠 김정훈 씨농사공부 끝나면 축구, 벼농사모임 하루가 모자라귀농인의 집 막둥이 김지민(6)·지유(5) 남매는 유치원에 다녀오면 아빠 정훈(37)씨를 따라 집 앞 텃밭으로 향한다. 직접 심은 호박, 참외, 땅콩 등을 가꾸기 위해서다. “얘들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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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의 집 사람들] 맏형 맏언니 김진원·황순임 부부
2017-06-07 10:27:24
맏형 맏언니 김진원·황순임 부부10년 전부터 귀농준비, 새 보금자리 '황금하우스' 지어요 “아파트 10층 높이에 살던 도시 사람, 이제 땅 밟고 살게 됐습니다.”귀농인의집 맏형과 맏언니를 맡고 있는 김진원(63)-황순임(62) 부부. 경기도 용인에서 귀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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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의 집 사람들] 입주자 1호 양해준·오현혜 씨네 가족
2017-06-07 10:20:03
입주자 1호 양해준·오현혜 씨네 가족벌써 살 집 마련 … 집도 일자리도 사람들 안에 있었네 ‘귀농인의 집 입주자 1호’ 타이틀의 주인공이자 입주자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양해준(47)씨는 올해 2월 아내 오현혜(45)씨,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완주로 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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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의 집 사람들] 중국에서 온 김용구 씨
2017-06-07 10:10:32
중국에서 온 김용구 씨잘 나가는 북경 헤어숍 접고 "인생 2막은 곤충 농부"김용구(46)씨는 귀농인의집 입주자 중 가장 먼 곳에서 왔다. 중국 북경에서 그야말로 물 건너 산 넘어 완주까지 온 것.“16년여간 중국 생활을 했어요. 다른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