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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바람 머무는 죽절마을] 구순의 잉꼬부부 이종구, 유경님 어르신
2025-05-20 16:00:48
스물다섯에 만난 구순 동갑내기오순도순 살아온 세월이 65년 이종구-유경님 어르신 죽절마을에서 마주한 이종구(90), 유경님(90) 부부는 올해로 결혼 65주년을 맞았다. 스물다섯에 만나 평생을 함께한 두 사람은 마을에서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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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바람 머무는 죽절마을] 흙을 만져야 편안한 임병록 어르신
2025-05-20 15:54:34
삶을 확인받는 공간, 밭흙을 만져야 마음이 편안임병록 어르신밭을 일구는 임병록(79) 어르신은 여든을 앞둔
나이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밭에 나선다. 해가
조금만 올라와도 모자 깊이 눌러 쓰고 고무장갑을 낀 채 모종을 손질한다. “밭일은 내 몸이 아는 일이여.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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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바람 머무는 죽절마을] 죽절마을 최명자 이장
2025-05-20 15:49:48
7년 차 일당백 이장죽절마을 최명자 이장죽절마을에서 45년을 살아온 최명자(71) 이장은
꽃을 심고 어르신들의 복지를 챙기고 조경일을
도맡는, 7년 차 ‘일당백’ 이장이다. 죽절마을에 대해 소개해달라대략 50가구가 사는데, 그중 46~47가구가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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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바람 머무는 죽절마을] 자전거 타는 양점례 어르신
2025-05-20 14:33:16
“고구마 다 크면 와, 쪄줄게…"괜시리 서럽더니 젊은이들 보니 좋네 자전거 타는 양점례 어르신양점례(80) 어르신은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밭으로 향했다. 집에서 6분 거리 자주 다니는 길이다. 오늘은 깨를 심기 위해 땅을 살펴보려는 날이다. 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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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바람 머무는 죽절마을] 새내기 농부 김기열 어르신
2025-05-20 14:29:34
은퇴 후 귀촌 4년째3대가 붙어사니 마음이 든든해새내기 농부 김기열 어르신죽절마을 초입, 닭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밭에서 멀칭 작업을 마친 김기열(80) 어르신을 만났다. 닭장 안에서 막 꺼낸 따끈한 달걀 두 알을 쥐여주며 활짝 웃는 모습에, 초보 농부의 풋풋함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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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에 바람개비 날리는 다리골] 휘돌아 마을 한 바퀴
2025-04-18 10:30:42
요즘 날씨가 참 좋잖아휘돌아 마을 한 바퀴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꽃망울이 톡톡 터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모악산 밑자락, 높은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구이면 다리골(교동마을)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었다. 삼천 위로 놓인 나무다리에 바람이 불 때마다 알록달록 바람개비가 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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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에 바람개비 날리는 다리골] 봄나물 캐온 김옥례 어르신
2025-04-18 10:24:29
꿋꿋이 살아온 삶의 터전여기가 내 집!김옥례 어르신교동마을 한가운데 놓인 도로 옆을 걷다가 실버카를 밀고 오는 김옥례(89) 어르신을 만났다.이날 옥례 어르신은 댁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텃밭에서 쪽파와 돌나물, 봄동을 따오는 길이었다. 그는 손끝으로 쪽파 껍질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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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에 바람개비 날리는 다리골] 교동마을 이판용 이장
2025-04-18 10:09:28
우리 마을의 자랑은 끈끈한 단합이판용 이장올해 새롭게 취임한 이판용 이장은 따뜻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마을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고자 한다.현재 마을 현황에 대해 알려 달라인구수는 81가구 정도인데 외지에서 다니는 분
들을 빼면 60가구 정도 된다. 평균 연령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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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에 바람개비 날리는 다리골] 부지런하기로 소문 난 문이순 어르신
2025-04-18 10:05:07
방 한 칸씩 늘리는 재미에 평생을 열심히 살았지 문이순 어르신“그 집은 참 부지런해.”교동마을 사람들에게 문이순(81) 어르신은 익숙한 이름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마을 이곳저곳에서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이 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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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에 바람개비 날리는 다리골] 국가유공자의 집, 이미자 어르신
2025-04-18 10:02:48
대대로 나라 위해 헌신국가유공자의 집 이미자 어르신 이미자(88) 어르신은 지금까지 다섯 남매를 키워낸 강한 어머니이자 참전용사 남편의 아내로 살아왔다. 어르신의 외할아버지는 여중모 독립운동가로 그 집안은 대대로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