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야생 추억의 먹거리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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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제기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행사장내 주차를 무리하게 시도하다간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산리주차장(1,140대)과 고산초등학교(200대), 만경강수변생태공원(1,000대)에 주차한 뒤 그곳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번 축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식 몇가지를 소개한다.
△염생이(염소) 꼬치(비봉 평치마을)=염소고기의 기름을 모두 제거하고 순 살코기만 이용해 야채 등을 섞어꼬치구이로 개발한 음식이다. 염소 특유의 냄새도 없고 쇠고기 편육 같은 맛이 난다. 중간 중간 야채가 들어가고 매운 소스를 곁들여서 먹는다.
△굼벵이 구이(경천 구재마을)=말 그대로 굼벵이를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 요리다.
예전에는 오래된 초가지붕의 썩은 볏짚이나 표고버섯용 나무속에 굼벵이가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양식으로 기른다. 예부터 굼벵이는 간에 좋다고 해서 사람들이 즐겨먹었다고 한다.
△묵밥(운주 부녀회)=특유의 육수에 도토리묵을 고명으로 만들어 얹어 먹는 것으로 감칠맛 나는 육수와 부드러운 묵이 어우러져 술술 넘어간다. 육수는 멸치, 다시마, 고추씨, 생강, 마늘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서 다린다.
△향토닭 진흙구이(이서 삼태마을)=닭털을 벗겨 한지로 싼 다음에 닭에 바른 찰황토흙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천을 두르고 황토를 처바른 다음에 황토를 붙여서 굽는다. 구우면서 황토의 좋은 성분이 훈김이 돼 닭 속으로 들어가는 요리다. 닭의 육질이 좋다.
△밀떡구이(봉동 원둔산마을)=돼지껍데기를 긴 막대기에 말아서 소스를 발라 굽는 음식이다. 소스는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반죽한 뒤 냉장고에서 숙성한 뒤 돼지껍데기에 바른다.
△황토돼지구이(용진 두억행복드림마을)=돼지고기를 삼겹살처럼 두껍게 썬 뒤 묵은지를 펴서 넣은 다음 한지로 싸서 황토를 바른 뒤 다시 호일로 말아서 화덕에 굽는다.
△오색산야초옹심이(동상 검태마을)=쑥(녹색), 치자·단호박(노란색), 비트(빨간색), 능이버섯 (검정색), 쌀가루(하얀색) 등 5가지 섞어 반죽한 뒤 치대서 옹심이를 만든다. 육수는 표고버섯, 다시마, 들기름을 볶아서 낸다. 표고버섯, 당근, 쇠고기 갈은 것 등을 고명으로 얹어서 내놓는 음식이다.
△누룽지 와플(상관 부녀연합회)=누룽지에 호박씨, 땅콩, 아몬드 등과 같은 견과루와 마른 딸기, 마른 사과 등을 오랜 시간 다린 조청으로 이긴 뒤 잘개 짤라서 핫도그 모양으로 뭉쳐 아이들이 먹기 좋게 과자처럼 만들어 막대에 끼어서 포장 판매한다.
△황해도만두(이서 정농마을)=북한 실향민 촌이어서 명절 때마다 온 가족이 모여 해먹는 만두로 옛날 황해도식은 아니다. 만두속으로 두부, 당면, 김치, 숙주나물, 고기 등을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