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나누고 사랑하라] 여름의 청년은? 라탄의 멋에 풍덩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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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청년거점공간 완충지대
우석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플래닛완주 1호점 삼례청년거점공간 ‘완충지대’. 이곳은 2020년 10월에 확장이전 및 개편한 곳이다. 완충지대는 완주 청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완충지대에 속한 청년 매니저들은 매달 계절에 맞는 주제를 정해 그와 어울리는 활동을 기획한다. 지난 7월에는 ‘여름’을 주제로 무더위로 지쳐 외부 활동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과 대면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했다.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라탄 스탠드 조명 만들기’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진행됐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중계된 라탄수업
완충지대 공간지기 이연진 씨는 “청년들이 원하는 수업을 수요 조사를 통해 준비했는데 특히 라탄 만들기는 따라 하기 쉬워서 반응이 좋았다”라며 “비대면 수업에 필요한 재료는 택배 또는 현장수령으로 청년들에게 제공됐다. 라이브방송으로 진행 된 수업은 완충지대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장되어 추후에도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라탄은 여름철 인테리어 소품부터 패션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라탄조명스탠드 만들기는 라탄의 환심에 따라 조명의 밝기도 달라져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라탄 수업은 봉동에서 활동 중인 김은실(44) 강사가 함께했다. 김은실 강사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많아졌다. 대면수업처럼 피드백이 바로 가능하지 못한 단점도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편안하게 소통하며 수업 하는 장점 또한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라탄조명스탠드 만들기 수업은 2시간 정도 소요됐다. 비대면 수업 참여자는 모두 22명으로 본인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한 공간에서 수업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라이브 방송의 댓글을 읽어주면서 소통하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비대면 수업이 이뤄진 다음날 바로 대면 수업도 진행됐다. 완충지대에서 열린 라탄으로 유리 화병을 꾸미는 수업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우석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예진(25), 오경환(25) 씨는 연인 데이트로 수업을 참여했다. 두 사람은 “SNS홍보를 보고 수업에 참여했는데 커플끼리 색다른 공예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봉동에서 온 참여자 김주화(39) 씨는 “주부라 취미활동이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집중하는 수강생들의 모습
청년거점공간 완충지대는 ‘자유로운 쉼터가 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 완충지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완주 청년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끝으로 이연진 씨는 “모두가 부담 갖지 않고 이 공간을 편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우리(공간지기)는 이곳을 찾는 청년들의 공통 관심사를 끌어내고 더 색다르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충지대]
주소 완주군 삼례읍 삼례로 382 (신아빌딩 4층)
문의 070-4113-7770
운영시간 매주 화~토 오후 1시~9시 (일,월,공휴일 휴무)
인스타그램 @wanchungjid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