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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자] 우리집에 온 새로운 식구2021-03-12

[마을기자] 우리집에 온 새로운 식구

  

평소에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던 아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생겼다. 한 달 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햄스터를 분양받아 새 식구가 생긴 것이다. 아이들은 첫날부터 기대감에 들떠 먹이를 주고 관찰하면서 신기해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메뚜기, 무당벌레, 장수풍뎅이를 잡아대던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햄스터의 이름은 귀요미. 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키우는 애완동물이라 햄스터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그리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등 함께 이야기하면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지켜본 결과, 평균적으로 일어나는 시간은 저녁 8, 잠을 자는 시간은 아침 7시다. 그래서 저녁에 잠깐 밥을 주면서 겨우 만날 수 있었다. 현재 한 마리만 분양을 받았는데 임신기간이 20일 내외이고 생후 11주면 성숙한다는 정보가 있어 두 마리 이상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귀요미가 건강할 때까지는 다른 친구들을 데려오지 않을 예정이다.

함께 한지 한 달이 지난 현재 햄스터는 귀요미에서 싹싹이로 이름을 바꿨다. 밥을 남김없이 싹싹 비우는 것이 그 이유다. 햄스터의 평균 수명이 2~3년이라고 하는데 잘 키워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 아이들이 수명이 다 하게 되면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는 생명의 순환을 햄스터를 통해 배워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강민수 마을기자(한국흙건축학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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