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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로컬푸드 벌써 10년] 소비자단체 세상을바꾸는밥상2021-02-09

[완주로컬푸드 벌써 10년] 소비자단체 세상을바꾸는밥상

사단법인 세상을바꾸는밥상 오현숙 대표가 미소짓고 있다.


지역농업, 알아야 사랑하지


로컬푸드가 활성화되는 데는 농가뿐 아니라 이들을 믿고 찾아주는 소비자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 중에서도 비영리소비자단체인 사단법인 세상을바꾸는밥상은 단순히 소비자의 권익을 위한 단체가 아닌, 지역농업과 먹거리를 함께 지키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됐다.
이들의 활동 역시 소비자가 다양한 틀에서 지역농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컬푸드 소비자 모니터단을 통해 연간 700회 가량의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소비자 농촌체험 투어, 공동체부엌 운영, 로컬푸드 활용 요리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보고 그 결과물로 요리를 하면서 먹거리의 중요성과 지역농업을 살려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는 방식이다.




오현숙 세상을바꾸는밥상 대표는 “그동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소비자가 나서서 농업과 활동하는 단체는 처음이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자신의 권리로만 농업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소비자단체라고 하면 소비자 권리를 위해서만 활동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뿐 아니라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라며 “우리의 역할은 생산자가 어떤 환경에 처해있고 우리 농업이 어떤 상황인지를 교육받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서로간의 관계를 쌓아올리는 역할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시간이 흐를수록 로컬푸드, 더 넓게는 지역 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특히 모니터링 활동을 하는 단원들을 보면 큰 변화가 있다. 쉽게는 로컬푸드를 이루는 협동조합의 구조부터 농산물과 공산물은 다르다는 인식 등이다. 오 대표는 “과거에는 서비스, 불편함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는데 이럴 수밖에 없는 환경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졌다. 농업에 대해 다양한 교육을 소비자에게 하다 보니 경험이 쌓이고 교육을 통해 인식이 변하니 소비자들이 신뢰도가 향상되면서 주변에 이해 전파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자발적으로 소비자 활동에 참여하고 자신들의 활동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후원: 사단법인 세상을 바꾸는 밥상 전북은행 1013–01-183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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