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삼례책축제 현장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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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코 손으로 만난, 사랑스러운 종이책
지난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완주 삼례책마을에서 ‘2019 삼례책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 개막식에는 완주군 관계자 및 주민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책마을 잔디광장에는 고서점 호산방과 독립출판사 등 모두 열다섯 개의 부스가 꾸려졌다.
또한 특별기획전 ‘시집 연애보-전주 송기화의 사랑일기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주 출신의 문학도 송기화가 스물한 살 되던 1942년 8월부터 12월까지 약혼녀 박상래(당시 전주고녀 학생)와의 연애감정을 일기형식으로 꾸민 시집 전시이다. 당시의 풍속을 주제로 한 사진엽서를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더했다.
둘째 날에는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림책을 만들고 그림책 제작을 위해 그린 원화를 전시하는 교육 프로그램 수료식이 열려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 관계자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례책축제를 통해 책을 쉽게 즐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