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86), 백양이(78) 어르신은 대복마을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의 ‘우리 동네 폐의약품수거단’으로 활약 중이다. 작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두 어르신은 마을에 살던 양지뜰 전 사업 담당자의 친절한 안내와 추천 덕분에 선뜻 이 일에 참여하게 되었다. 여덟 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평소에도 친구처럼 살갑게 수다를 떨며 즐겁게 손발을 맞추고 있다.
Q. 폐의약품 수거단으로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백양이 어르신: 마을 주민들과 자녀들, 며느리에게 안 먹는 약이나 오래된 약을 모아달라고 홍보하는 일을 해요. 이경애 어르신: 주민들이 회관으로 폐의약품을 갖다주면, 그걸 한데 모아 정리해 놨다가 한 달에 한 번 양지뜰 담당자분한테 전달하면 돼요
Q.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백양이·이경애 어르신: 전혀 어렵지 않아요. 아파트와 달리 우리 마을은 늘 문이 열려 있어서 오고 가며 정을 나누기 쉽거든요. 마을 이웃들이 “약 있으면 달라”는 말 한마디에도 조그만 약봉지 하나까지 잊지 않고 가져다주고 있어요.
Q. 활동을 통해 어떤 보람을 느끼시나요? 백양이·이경애 어르신: 우리끼리만 하려고 하면 잘 안 모일 텐데 이웃들이 마음을 모아 도우니 정말 감사하죠. 매달 꼬박꼬박 모이는 폐의약품을 정리해서 양지뜰로 전달할 때마다 무척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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