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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로컬푸드 효자직매장-용진농협 직매장 2013-02-19

완주 로컬푸드 효자직매장-용진농협 직매장

 

로컬푸드 효자동 직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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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효자동 로컬푸드 직매장(이하 효자 직매장)은 1월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전달보다 2배가량이 많은 액수다. 지난해 10월에 문을 연 효자 직매장은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단지 인근의 지리적 여건도 한몫했지만 직매장 직원들은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졌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무적인 점은 주말과 주중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로컬푸드 관계자들은 “그만큼 효자 직매장이 인근 주민들과 전주시민들의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효자 직매장의 거래품목은 계절마다 달라지지만 신선채소와 건나물류, 가공식품류, 과일류 등 총 400여 품목에 이른다. 1월에는 시금치와 딸기, 대파, 상추, 콩나물이 판매량 상위를 차지했다. 
1일 거래건수는 1월 평균 700여 건이었는데 2월 들어 1000건으로 늘었다. 매장 직원들은 “아무래도 설 특수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굳이 설이 아니더라도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효자 직매장에는 84개 공동체 630여 농가가 등록했는데 현재는 33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지수 효자 직매장 본부장은 “지금은 겨울철 출하품목이 있는 농가만 참여하고 있는데 5월 정도면 등록된 전체농가가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가들은 기본교육과 출하교육을 받고 신청 및 약정서를 작성한 뒤 출하품목 검수를 통과하면 출하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는 완주 로컬푸드 인증교육도 받아야 한다. 효자 직매장은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가량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판매수수료는 농산물과 가공품이 동일하며 농가가 직접 매장을 찾아 진열하면 판매가의 10%, 순회수집차량을 이용하면 13%를 내고 있다.
한지수 본부장은 “다양하고 안정적인 품목구성을 위해선 농가조직이 필수”라며 “기본 주요품목을 비롯해 500여 가지의 품목을 계획 생산하는 게 올해 역점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출하품목 자체 검수를 통한 품질관리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이 유지돼야 로컬푸드에 대한 신뢰감을 이어갈 수 있다”며 참여농가들의 세심한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효자 직매장에는 정규직원 9명, 파트직원 7명 등 총 16명이 일하고 있다.
 
 
로컬푸드 용진농협 직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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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하 용진 직매장)은 8개월 사이 4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 평균 940여 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평균 매출액도 2000만원 육박한다. 용진 직매장은 전국 첫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전국 각지의 견학인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용진농협의 성공을 잇고자 로컬푸드 직매장을 준비하는 단위농협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용진 직매장에는 28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데 모두 일정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농가들로 중복품목은 3회 이상, 특산품목은 1회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참여자격이 생긴다.
2012년 수수료율을 동일하게 10%를 적용했지만 올해부터는 농산물 10%, 가공품 및 냉장기기사용 품목 12%, 정육코너 13%를 적용한다.
 
용진 직매장은 전주 효자동 로컬푸드 직매장과 달리 순회수집차량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농가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참여농가들은 출하품목을 직접 진열하는데 대게 9시 이전에 이뤄진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농가는 자신의 판매대를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어 물량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정병근 용진 직매장 점장은 “농산물 판매증가로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돼 기쁘다”며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지속적인 공급과 신규품목 발굴이 올해의 역점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진 직매장은 인근 부지를 매입해 매장확장을 준비 중에 있고 계산원 5명을 비롯해 총 8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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