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논 갈고 난 모 심어.. 가을엔 콤바인도 운전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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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부터 해오고 있다. 우리 집 농사가 120마지기(2만4000평)로 많은 편이다. 남편이 혼자하기에 너무 벅차서 이앙기 운전을 배웠다. 남편이 트랙터로 논을 갈아놓으면 내가 모를 심는다.
▲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힘들다. 그래도 농촌은 여자들도 일을 해야 사는 곳이다.
▲ 아침 7시에 시작해서 8시까지 꼬박하면 25마지기 심는다.
▲ 우리 논 모내기 할 때는 동생이 도와주고 남의 논일할 때는 논 주인이 그 역할을 한다.
▲ 가을엔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한다. 5년 동안 콤바인 운전하는 분을 따라 다녔다. 그 때부터 관심을 갖고 배우게 됐다.
▲ 12년 전에 귀농했다. 처음에는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하겠더라. 처음엔 여자가 큰 기계 다룬다고 관심도 가졌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본다.
▲ 남편과 둘이 지낸다. 2남 2녀를 뒀는데 서울, 수원에 산다. 손자 손녀가 고등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