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소식] 비봉 염암마을 서금자 할머니 별세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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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 염암마을 서금자 할머니 별세
비봉면 봉산리 염암마을 서금자 할머니가 지난 4월 2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이북에서 태어나 6·25 한국전쟁 때 가족들과 헤어져 홀로 남겨졌던 할머니는 산전수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정을 꾸려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둘째 딸인 이남림 씨는 "생전의 엄마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셨고 노래를 듣거나 부르기를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분이셨어요. 어릴 때부터 제가 하는 모든 것을 응원하고 지지해주셨죠. 그 충만한 사랑 덕에 저도 건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봄꽃이 필 때면 환하게 웃으시던 엄마 생각이 더 날 것 같다"며 "고맙고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서 할머니는 완주공원묘지에 잠들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