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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시대 앞둔 완주] 지금은 줄어든 운곡지구 민원 해프닝2023-11-28

[인구 10만 시대 앞둔 완주] 지금은 줄어든 운곡지구 민원 해프닝

이장님 안내방송 “시끄러워요”
농사철 퇴비살포 “냄새 심해요”


용진읍 운곡지구는 군청사 주변 자연마을 속에 개발된 아파트단지 입주민이 많아지면서 한때 웃지 못 할 민원도 잇따랐다. 용진읍에 따르면 농사철 마을 이장의 이른 아침 영농 안내 등의 마을방송이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경우 농사보다도 전주 등 주변 지역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하거나 일부는 밤 근무후 새벽에 퇴근하는 경우도 있어 생활방식의 차이가 큰 때문으로 알려졌다.

소음 뿐만이 아니다. 농사철 퇴비살포가 이뤄질 경우 퇴비냄새 때문에 참기 힘들다는 민원 등도 제기됐다. 용진읍 이인숙 부읍장은 “운곡지구 아파트단지 입주가 집중될 때 각종 소음, 악취민원이 많았다”면서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민원은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용진읍은 도시민들의 전입자들을 위한 생활 안내책자 등을 통해 불편이 없도록 돕고 있다. 이 부읍장은 “일부 입주민들은 전원생활이 하고 싶어서 시골로 이사왔는데 예기치 않는 소음, 악취 등에 적응하지 못한 분들이 계신 것 같다. 안내문을 통해 불편이 없도록 돕고 있다”면서 “농촌 특유의 소음이나 영농관련 냄새는 서로 이해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년엔
출산·양육환경
조성에 더 집중”

완주군 지역활력과 인구정책팀

완주군에서 바라보는 최근 인구 변동 원인은 
가장 큰 두 가지 이유로 저출산에 따른 인구의 자연적 감소와 인구 유출 및 유입에 따른 사회적 증감을 꼽을 수 있겠다.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고령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2016년부터 인구수의 자연 감소가 시작되었다. 더불어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은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었으나 2022년 2월 삼봉 주거단지 입주를 기점으로 전입이 더욱 많은 순유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2월에는 운곡지구 입주로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인구 증가세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완주군을 대표하는 인구 정책 전략과 대책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 정책’ 추진, 청년층 유입 및 정착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 맞춤형 환경 조성, 결혼과 출산, 양육 친화 환경 조성, 농촌 지역의 기초 생활 서비스 확충 노력 등이 있다. 

인구 정책과 관련해 완주군이 직면한 과제는?
고산, 동상, 운주 등 농촌 중심 지역과 삼례와 봉동, 이서 등 도시 생활권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균형잡힌 인구 정책 펼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현 지방 재정 상황에서 인구 정책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이 뒷받침되어야할 것 같다.

2024년에 새롭게 추진하는 인구 정책 전략이 있나
이전과 같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맞춤형 환경 조성, 더불어 활력있는 농촌 마을을 조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정책을 펼칠 전망이나 내년에는 특히 출산, 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조금 더 힘을 실을 예정이다. 아이를 낳기 좋은 환경, 키우기 걱정 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 다양한 가족의 제도적 수용 및 차별 없는 지원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인구 정책을 대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년·신혼부부·다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주택 전세자금 이자지원 사업은 신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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