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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읍면 먹거리 돌봄시스템 구축2023-11-28

[웃어라 공동체]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읍면 먹거리 돌봄시스템 구축

[웃어라 공동체]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읍면 먹거리 돌봄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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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읍면 먹거리 돌봄시스템 구축

맛깔난 ‘소양면 3대 먹거리 복지’를 아시나요


1010일 오전, 소양면행정복지센터 행복조리실에 2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맛깔나 보이는 반찬들을 부지런히 만들고 있었다. 이날 바깥에서는 커다란 고무대야에 열무를 소금에 절여놓은 다음 갖은 양념을 버무려 매콤새콤한 열무김치를 만들고, 조리실 안에서는 삶은 달걀을 간장에 끓여내는 달걀장조림을 만들었다. 황운마을 서영순(64) 부녀회장은 오늘이 올해 아홉 번째로 반찬도시락 만드는 날이다.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한 끼 해결하는 것조차 힘든 일인데 우리가 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란다며 웃었다.

 

사회적협동조합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와 함께 지역먹거리계획 실천모델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소양면 일대에서 지난 5월부터 먹거리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이는 지역사회의 먹거리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먹거리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먹거리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때 음식 재료로 사용되는 농산물은 소농, 고령농 등 사회적 약자가 생산한 것으로 이들의 안정적 로 확보를 돕고 있다.


이날은 로컬푸드 건강도시락 사업을 위해 소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양면 새마을 부녀회 등이 모여 정성을 듬뿍 담아 반찬을 만들었다. 이들은 어느 하나 허투루 하는 것이 없었다. 채소들을 직접 다듬고 김치 담글 때 필요한 찹쌀풀을 끓인다거나 갖은 재료를 넣고 육수, 양념을 만들었다. 소양면새마을부녀회 이순남(70) 회장은 몸은 힘들더라도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뿌듯한 마음이 더 크게 남는다. 그동안 반찬 도시락을 전달할 때 항상 맛있다고 반겨주는 사람들을 얼굴을 떠올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한다고 밝혔다.


소양면 먹거리 돌봄체계 구축 사업은 취약 계층 총 100명을 대상으로 한 <로컬푸드 요리 교실>, 취약계층에 전달(50명씩 10)하는 <로컬푸드 건강 도시락>, 그리고 도시 소비자의 농업·농촌의 이해도를 높이고 생산자를 배려하기 위한 <도농 교류 농장 체험>까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이중 소양면 취약계층에게 인기가 높은 건 건강 도시락 배달이다. 대부분 혼자 거주하는 고령층은 반찬을 만드는 자체가 버거운 일인데 건강한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주기적으로 받으면 먹거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반찬 배달 시 마을 돌봄 활동가도 동행해 반찬 선호도를 조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일은 없는지 확인하며 필요 시 해결까지 하니 수혜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소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연합회 오재묵(56) 회장은 로컬푸드 건강도시락 사업을 하다 보면 우리가 만든 도시락을 필요로 사람이 생각보다 더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이분들에게 이 사업이 얼마나 소중한 줄 알기에 앞으로 더 푸짐하게 담아서 드리고 싶다라며 더 장기적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예산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조미영 사회적농업팀장은 지역먹거리계획이 어떻게 하면 더욱 읍면 단위 현장으로 세분화할 수 있을지 고민에 대한 결과가 서로를 보듬는 생산·소비 교류 활동시범 사업이었다남은 기간 동안 시스템을 잘 구축해 다른 읍면에서도 손쉽게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가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 대상 로컬푸드 요리교실


- 장소 : 더불어해봄 사회적 농장 및 소양면 교육문화지원센터 공유부엌

- 대상 : 먹거리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100

- 횟수 : 10차례

- 추진방법 : 지역 사회의 먹거리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로컬푸드를 활용한 식생활 요리 교실 진행

 

도농교류 농장 체험

- 장소 : 완주군 사회적 농장 및 로컬푸드 참여 농장

- 대상 : 로컬푸드 이용 소비자 가족 40

- 횟수 : 2차례

- 추진방법 : 사회적 농장을 포함하여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로컬푸드 이용 소비자 가족을 대상으로 농장체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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