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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완주자전거세상협동조합 왕초보-셀프정비교육 인기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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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알고 나니 이젠 무섭지 않아요”

"자전거 왕초보교육 이틀 만에 혼자 균형을 잡아 넘어지지 않는 제 모습이 대견스러웠어요. 교육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자전거를 구입했을 정도로 신나는 일이었죠."

회갑을 넘긴 이정심씨는 지난 8월 완주 자전거세상협동조합이 마련한 자전거 왕초보교육과 셀프정비교육을 수강했다.

이씨는 “그동안 무섭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자전거가 한결 친숙해졌다”면서 "사실 20~30년 전부터 자전거를 꼭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운동도 좋아해서 즐기고 있는데 자전거 만큼은 넘어지면 자칫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서 실천을 못했는데 이번 왕초보 교육을 통해서 소원성취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전거세상협동조합은 지난 8월 삼례 삼봉, 봉동 둔산, 용진 운곡지구에서 지역주민들의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왕초보교육과 일 자가(셀프)정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자전거 왕초보교육에는 삼례, 봉동, 용진 등 3개 지역 40여명, 자가(셀프)정비 교육에는 20여명이 배움을 신청했다. 연령은 20~70대까지 다양했고 여성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생 중에는 초등학교 선생님, 어린이집 원장, 은퇴후 국내.외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신 분 등이 참여했다.

왕초보 교육은 균형잡기와 무서움과 두려움을 없애는데 초점을 뒀다. 자전거세상 김남균 대표는 “두 바퀴로 가는 자전거는 균형을 잡는게 가장 중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균형을 잡기 위한 모의 트레이닝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을 진행했다”면서 “어느 정도 균형감각을 익힌 뒤에는 무서움과 두려움을 없애는 연습을 거쳐 페달을 돌리면서 방향을 전환하는 교육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한 자가(셀프)정비교육에서는 자전거의 부품과 기능 이해하기, 브레이크 정비방법, 펑크 수리하기 및 튜브교체, 안장 놓이는 방법 등 기초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완주 자전거세상협동조합 김남균 대표는 "자전거 왕초보교육과 셀프정비에 참여하신분 대부분이 일회성으로 진행된 것 에 아쉬워했다“면서 ”주말 등 상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가족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세상은 교육을 이수한 참석자에게 자전거 안전용품(전조등.후미등.벨)등을 완주군 지원을 받아 무료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