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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댄스팀 in 완주] 2. 주민공유워크숍2023-09-20

[꿈의 댄스팀 in 완주] 2. 주민공유워크숍

[꿈의 댄스팀 in 완주] 2. 주민공유워크숍

[꿈의 댄스팀 in 완주] 2. 주민공유워크숍


 

꿈의댄스팀 in 완주 주민공유워크숍

“Shall We Dance?”

 

완주군청 잔디마당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진행

 

아직은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지면을 데우고 있는 지난 오후. 완주군청 어울림카페 앞 잔디마당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서로가 낯선 이들은 데면데면한 분위기였지만 기대와 설렘의 표정은 감추지 못 했습니다. 826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된 워크숍은 올해 6월부터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과 시작한 꿈의 댄스팀 in 완주에서 마련한 주민공유워크숍 ‘Shall We Dance?’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꿈의댄스팀 in 완주팀이 이제까지 배우고 훈련해왔던 몸으로 표현하는 마암댄스를 단원들 중심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의 색다른 무용교육의 필요와 재미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색다른 춤의 세계를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꿈의댄스팀 in 완주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올해 전국 20개 기관을 선정하였는데요. 이 사업에 완주문화재단이 선정되어 5년간 지속적인 아동 청소년 대상의 무용교육이 진행되고 이후에는 지역의 아동청소년 예술단을 창단을 목표로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6월부터 시작한 꿈의 댄스팀 in 완주는 현재 26명의 단원들과 매주1~2, 3시간씩 무용교육을 통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온전히 나의 몸으로 표현하고 친구, 언니, 동생들과 몸으로 춤으로 소통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앞으로 있을 공연 작품 연습도 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들 여기로 모여볼까요?

826일 토요일 오후 5. 꿈의댄스팀 황미숙 무용감독이 잔디마당 가운데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6살 아이부터 72세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과 보라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단원들과 그 단원들의 가족까지 푸른 잔디 위에 동그랗게 둘러섰습니다. 유희태 완주군수님도 응원차 들러 사진도 찍고 단원들과 주민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춤의 세계로 들어가볼까요무엇보다 시작은 준비운동, 몸 풀기.

황미숙 무용감독과 강사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봅니다. 내 몸에 관절은 어디에 있는지, 그 관절은 어디까지 움직여지는지. 내 몸의 근육, 관절을 깨우는 동작을 통해 나 자신의 몸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마음같지 않은 내 몸을 다루어 내려다보니 아쿠’ ‘으이차탄식같은 소리도 새어나오지만 하하’ ‘허허’ ‘깔깔등 웃음소리도 잔디마당을 채워갑니다.

, 좌우 근육이 이렇게 다르구나’ ‘내 몸을 이렇게 다뤘던 적이 없구나.’ ‘우리 아이는 이 동작을 잘하네.’ ‘나이가 드니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등등을 느끼면서 말이죠.

다음은 풍선으로 나의 몸과 풍선이 하나가 되어서 표현해보기를 진행했습니다. 풍선을 불어서 짝꿍과 함께 손끝으로 풍선을 맞대어 함께 움직임을 만드는 시간인데요. 나의 손가락 끝과 풍선이 연결되고 풍선이 짝꿍의 손끝과 연결되어 풍선을 떨어뜨리지 않고 음악에 맞추어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짝꿍과 소통의 움직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풍선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온 몸의 신경은 손끝으로만 집중을 하고 상대방과 말 대신 몸의 언어로만 느끼고 소통하려다보니 생각보다 어렵고 풍선을 떨어뜨리기가 십상이었습니다. 쭈뼛대거나 게임처럼 생각하던 주민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풍선과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색다른 몸의 언어 세계를 경험하는 거 같았습니다. 어렵고 진지한 움직임을 했다면 이제는 다 같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춰볼까요?

 

다함께 춤추는 시간, 셸 위 댄스?

해가 지기 시작하고 바람의 온도가 내려갈 때쯤, 경쾌한 음악으로 바뀌면서 다 함께 추는 춤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두 걸음, 뒤로 두 걸음, 오른쪽 두 번, 왼쪽 두 번 그리고 뛰어나갔다가 돌아올 때 빠른 걸음으로 포즈!’ 각자의 방식으로 더 재미있게 만들어 표현하도록 했습니다. 짧은 율동 같은 동작이지만 서로를 보고 웃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밤, 더위가 가시기 전이라 땀 흘리며 몸을 경험하고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함께 나의 몸을 이해하고 다루어보는 색다른 춤의 세계를 경험한 기회였습니다.

 

[참여자들의 소감 한 마디!] 

더웠지만 가족들과 손잡고 몸 부대껴가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몸이 이런 줄 몰랐어요. 새삼 소중함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지역에 아동 청소년들이 이런 무용교육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면 좋겠어요.”

 

춤에 대한 어떤 선입견이 있었는데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우리 아이가 꿈의 댄스팀 단원이 되고부터 달라졌어요. 인내심도 생겼고 집중력도 좋아졌어요. 오늘 와서 보니 왜인지 조금 알 거 같아요.”

 

완주군수로서 지역에 이렇게 아동 청소년들이 질 높은 무용교육을 배우고 발산하며 지역 안에서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 멋진 활동 응원하며 10월에 있을 와일드푸드축제 공연과 11월 공연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작성자 : ‘꿈의 댄스팀 in 완주’ PM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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