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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사회적기업 (사)전북풋볼아카데미 축구협회2023-05-16

[웃어라 공동체] 사회적기업 (사)전북풋볼아카데미 축구협회

축구,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문화가 되도록 


푸른 잔디 위, 공을 쫓는 아이들의 걸음이 경쾌하게 움직인다. 전북풋볼아카데미에서 운영 중인 축구 교실의 수강생들로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등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이들이 구별 없이 모였다. 풋볼아카데미는 야외 구장은 물론 실내 구장을 갖추고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누군가는 취미로, 누군가는 선수로서 미래를 꿈꾸며 이곳을 찾는다. 목표는 다르지만 축구를 즐기는 마음은 한뜻으로 같다. 이들로 인해 작은 경기장은 매일 열기와 활력으로 가득하다.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전북풋볼아카데미는 지난 2016년 법인 설립 후, 2021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현재 총감독이자 대표인 방성철 씨를 포함하여 지도자코치, 행정 인력 등 총 8인이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도내에서 유소년 클럽 팀 최초로 지자체, 기업 등과 협력하여 각종 축구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밖에 지역 축구협회와 연계하여 유소년 축구 사업과, 친선 경기, 전국클럽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체육학 박사 수료, 완주 여학생 FC 수석 지도자를 지내고, 현재 완주군축구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임 중인 방희철 대표는 오랫동안 유소년 선수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가 풋볼아카데미를 설립한 계기 또한 아이들이 참여할 축구 클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였다. 완주군 내 교육 취약 지역이 많아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도심에서 정규체육 수업 외 여러 체육 활동을 통합한 스포츠클럽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롭게 창단되는 클럽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지방의 경우 축구 클럽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그에 따른 경쟁력도 갖추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를 꿈꾸는 또는 취미로 즐기고 싶은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배워볼 여건을 제공하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녀 구분 없이 체험하고 즐기는 현장

현재 풋볼아카데미는 지역적, 제도적 그리고 여러 환경 요인으로 인해 축구를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운영 중인 강습은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며, 축구용품을 지급하고 원하는 경우 선수로 진학을 돕기도 한다.


“2015년부터 완주군 축구협회와 함께 완주군 유소년 축구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고, 완주군 아이리그(지역유소년축구리그) 국비 사업 지원을 받아 유소년 축구 활성화 사업이 지역 곳곳에 정착할 수 있는 매개 역할을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되어 성인 동호회 활성화, 학교 스포츠클럽 지원, 여학생 심화반 운영 등을 통해 전문 선수반을 개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밖에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취약계층, 주로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진행할 수 있었고요. 앞으로도 우리 지역 어디에서나 남녀노소 구분 없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현장을 만들고 싶고, 재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싶습니다.”


덧붙여 그는 축구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체육 종목을 쉽게 즐길 수 있으려면 여러 분야가 힘을 합쳐 협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서로의 장점과 영향력을 공유한다면 지역 아이들에게 더욱 나은 양질의 스포츠 교육을 제공할 수 있고 나아가 체육인 일자리 창출, 체육시설 확대 등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 모두가 지역 어느 곳에 거주하더라도 쉽게 누릴 수 있는 스포츠문화가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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