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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전북에어크린존사회적협동조합2023-05-15

[웃어라 공동체] 전북에어크린존사회적협동조합

여름 오기전 무더위 쉼터 냉방기 점검 중 

2019년 환경부 인가… 어린이집, 학교도 찾아가 점검 봉사 계획


봄이면 각 마을 내 무더위 쉼터인 경로회관은 냉방기 점검으로 분주하다. 다가오는 여름에 앞서 설치된 에어컨 작동 여부 확인, 가스 충전 등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는 군 지원사업으로 매년 실시되어오고 있다. 올해는 소양면부터 시작하여 5월 중순까지 군 전역 쉼터로 지정된 289개소를 찾을 예정이다. 점검 현장 관리에 나선 군 재난지원과 관계자는 주민 분들이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앞으로도 정기적인 사전 점검을 통해 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올해 냉방기 점검 지원 사업체로는 전북에어크린존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에어크린)이 선정되었다. 2019년 환경부 인가를 받고 설립된 이들은 노령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돕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에어크린이 점검을 위해 소양면 다리목마을 회관을 찾은 것은 지난 328일 오전. 현장 총괄을 맡은 이주협(30) 실장의 주도로 에어컨 작동 여부 확인과 실외기 냉매 가스 보충 등을 진행했다. 이어 냉방기 관리의 중요성과 간단한 청소법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으로 점검은 마무리 되었다.


이주협 실장은 집집마다 에어컨 없는 곳이 많다보니 여름에는 특히 회관을 많이 찾으신다자주 사용하는만큼 꾸준한 관리는 필수다. 먼지뿐 아니라 물이 고여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방치하면 호흡기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현재 지원 사업 범위엔 점검만 해당되는데, 내년에는 청소까지 겸할 수 있도록 개선되면 좋겠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직접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일정이 지체되어 3월부터 시작했는데, 농번기 전에 군 전역 쉼터를 점검하기엔 빠듯해보인다. 추후에 하게 된다면 전년도 가을부터 시작하여 봄철에 마무리짓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가장 작은 곳에서 시작한 바람

에어크린은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한다. 어르신들이 머무는 회관 의 환경 개선 뿐 아니라 마을 내 취약 계층 가구 또는 기관 등이 더위와 추위를 잘 이겨내도록 도움을 전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 실장은 "점검하면서 개인적으로 자택의 에어컨을 살펴달라 부탁하는 분들도 몇몇 계셨다. 우리가 이런 활동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또 관심을 가져주실 때 가장 보람된다"고 전했다.


조합이 설립된 지 4년이 흐른 지금, 이들은 "여전히 알아가고 채워가야할 부분이 많지만 느리더라도 꾸준히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다짐한다. 덧붙여 이주협 실장은 "지원 받을 수 있는 경로나 관련 사업 등 정보 수집을 위해 쉼없이 발로 뛰는 중"이라며 "완주군의 절반 이상이 노령 인구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취약계층 고용에 앞장서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봉사는 물론이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동체로서 발돋움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보]

주소 : 전북 완주군 소양면 다리안길 7-7

문의 : 010-2856-9498

이메일 : acz2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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