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소식] 화산골작은도서관의 두번째 글쓰기 수업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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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골작은도서관의 두번째 글쓰기 수업
지난 3일 월요일 오전 10시. 화산골작은도서관에서 ‘내 마음을 두드리는 글쓰기 수업’ 두 번 째 강연이 열렸다. 이는 전북대에서 출강을 나온 김은혜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 각자의 삶과 일상을 돌아보면서 글쓰기를 해보는 것이다. 이 수업은 3월 20일부터 4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총 6회차로 진행된다. 7명의 참여자들은 첫 수업 때 각자 자신의 별칭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변돌매 씨는 ‘매화가 피는 날’, 윤선주 씨는 ‘울림’, 채리연 씨는 ‘땅하’, 정현 씨는 ‘민보한’, 전윤희 씨는 ‘유니’, 최성미 씨는 ‘이팝’으로 정했다. 별칭을 붙이는 데 그 이유도 다양했다. 아이들의 이름을 한자씩 따오기도 하고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그 이름을 빌려오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감성을 지닌 이들이 모여 시를 읽고 시를 써보고 서로 그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했다. 또 조각난 글귀들을 이어 붙여서 만드는 ‘콜라주 시’도 완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시간 동안 각자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온 말들이 시가 되고 문학이 되었다. 다 내려놓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시인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 김은혜 강사가 참여자들을 북돋아주었기에 더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학 수업이 다양하게 펼쳐져서 지역 사람들과 공감대를 함께 나누고 싶다.
/이춘희 마을기자(화산면 수실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