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소식

  • 이달 완두콩
  • 품앗이 칼럼
  • 지난 완두콩

공동체 소식

> 이달 완두콩 > 공동체 소식

[마을소식] 운주사랑봉사단 3년만에 경로당 찾아2023-03-24

[마을소식] 운주사랑봉사단 3년만에 경로당 찾아

"어르신! 추억의 붕어빵이 왔어요"


코로나19로 잠잠했던 마을 경로당에 다시 활기가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엄격했던 방역수칙과 마스크 의무착용 범위도 점차 풀렸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8일 운주면 용계원경로당은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했다.


이날 운주사랑봉사단 회원들 이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겨울 간식을 즐기지 못하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추억의 간식 ‘붕어빵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3년 만에 이뤄진 붕어빵 나눔 행사인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 함께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용계원마을 손준배 이장은 “모처럼 어르신들과 함께 모여서 경로당이 꽉 차니까 기분이 좋다. 김사라 운주면장님도 자리 를 빛내주셔서 더 의미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운주사랑봉사단 회원 12명은 2시간 동안 역할을 분담 해서 분주하게 할 일을 마쳤다. 4명은 붕어빵을 굽고 2명은 배달을 나갔고 나머지 인원은 정리정돈 등을 맡았다. 


이들의 노력으로 용계원경로당에서 구운 붕어빵은 인근 마을인 옥배, 피묵마을까지 전해졌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어르신 들은 마스크 없이 활기찬 얼굴을 보였다. 


어르신은 “경로 당에 놀러와도 우리들끼리 티브이를 보거나 쉬기만 했는데 이렇게 젊은 분들이 찾아와서 맛있는 간식도 만들어주니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운주사랑봉사단은 운주면에 있는 30여 개 경로당 어르신들 을 모두 만나기 위해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경로당 16곳을 찾았 고 3월에도 나머지 경로당을 찾을 계획이다. 


안윤숙 봉사단장은 “거리가 멀어 운주면 어르신들은 붕어빵 을 돈이 있어도 사 드시지 못 한다. 봉사단원들끼리 돈을 보태서 붕어빵 기계를 구입했는데 앞으로 겨울마다 구울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마을기자(운주면 완창마을)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이전글
[마을소식] 화산 작은손봉사회, 어르신들에게 반찬나눔
다음글
[마을소식] 악기가 없어도, 연주 못 해도 누구든 환영
코멘트 작성 ※ 최대 입력 글자 수 한글 120자 (255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