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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고산면 삼기리 카페 인씨네2023-03-24

[웃어라 공동체] 고산면 삼기리 카페 인씨네



고산 삼기리 카페 인씨네(INCINE)

시골 한켠

유럽같은 카페


블루베리농장 이어 카페까지


고산미소시장을 지나 삼기삼거리에 당도하면 고급 주택가에 있을법한 유럽풍의 멋진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해 2월 착공해 9월 초 문을 연 카페 인씨네(INCNE). 서미옥(56) 카페 대표는 전주에서 살다가 8년 전 남편의 고향인 고산면 삼기리로 귀농했다. 서 대표는 곧바로 농사를 배워 2015년부터 친환경 농법으로 1,000평 규모의 땅에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이를 가공해 즙이나 잼으로 판매 중이다. 그는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게 제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카페이다.

 

블루베리 전문카페 인씨네(INCNE)

영문 그대로 INCNE를 읽는 사람은 영화 시네마(CINEMA)를 연상하기도 한다. 카페 내부에 영화관련 포스터를 찾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인씨네는 말 그대로 인 씨라는 이름을 의미한다.

처음 농장이름을 지을 때 고민이 많았어요. 좋은 이름도 많지만 특이한 이름을 짓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남편 인승렬씨의 성을 따서 인씨네농장이라고 지었어요. 카페 이름도 인씨네농장과 연계되고 또한 비타민C가 들어있는 건강한 음료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카페이름을 INCNE로 정했답니다.”

삼기리 하삼마을 입구에 위치한 카페 인씨네는 시골 풍경과 어우러진다. 주황 지붕을 얹은 주택 모양의 깔끔한 외관에 흡사 프로방스 아치형 창문이 얹어져 멋스러움을 더한다. 1층 내부의 푸근한 조명, 라탄 소재의 의자와 나무 테이블 등 소품 하나에도 신경썼다. 특히 내부계단을 통해 올라간 2층은 커피를 즐기기 좋은 분위기다. 넓은 통창으로 보이는 오래된 감나무가 한폭의 그림 같다.

카페 영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운 메뉴가 커피였어요. 맛있다고 이야기 해주는 원두를 찾기가 가장 어려웠거든요.”

한동안 원두를 바꿔가며 방문객의 호응을 지켜봤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선택한 원두가 호응이 좋아 결정했다고 한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원두뿐 아니라 추출하는 기계의 설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지금은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해줘요.”

카페 인씨네의 대표 메뉴는 직접 농사지은 블루베리가 듬뿍 들어간 음료이다. 또한 블루베리 요거트도 인기 메뉴이다. 한번 맛보고 나면 다시 찾아오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또 다른 인기메뉴는 블루베리에이드와 블루베리레몬차가 있다. 음료의 대부분을 인씨네식품에서 만든 수제청을 이용해서 만드니 정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인씨네생강청을 듬뿍 넣어 만든 생강라떼와 대추생강차도 겨울철 인기 메뉴.

어느새 카페 공간은 마을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근처에 쉴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이 생긴 후론 일을 마친 주민들이 종종 들러 여유롭게 머물다 간다. 오랜만에 고향에 방문한 이들은 언제 우리 마을에 이런 멋진 공간이 생겼냐며 좋아해주니 운영하는 부부도 신이난다.

언제든 이곳에 방문해서 음료도 드시고 충분히 쉬어가시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편안한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보]

카페인씨네

· 주소_ 완주군 고산면 고산천로 799

· 운영시간_ 오전 9~오후 6(동절기) / 오전 9~오후9(하절기)

· 문의_ 063-263-4545

 

[판매 제품]

떠먹는블루베리잼, 발라먹는 블루베리잼, 갈아만든 블루베리즙

레몬듬뿍블루베리청

인씨네생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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