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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 이야기] 제5회 아동권리영화제2023-01-09

[아동친화 이야기] 제5회 아동권리영화제




다시 아동의 삶과 꿈, 그리고 권리

5회 아동권리영화제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라고 하며,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그 길을 향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불과 구름을 바라보고 어떤 예감이 떠오르면, 그 영혼의 목소리에 삶을 맡겨보라고 합니다. 특히 그것을 선생님이나 부모님, 혹은 그 어떤 하느님의 마음에 들까 하고 물어보면 그런 물음은 자신을 망치는 거라고 말합니다.

우리 아동과 청소년이 원하는 삶과 꿈, 권리는 무엇일까요? 아동친화도시 완주에서 매년 진행하는 아동권리영화제는 삶과 꿈, 권리를 주제로 아동이 바라는 세상을 영화로 제작하는 활동입니다. 지난 1210(), 완주에서 열린 제5회 아동권리영화제에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고 싶었던 걸까요?

    

 

유치모든 걸 담아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우린 아직 너무 작아”(감독 여서빈)



부모님의 성적 스트레스로 칼과 가위를 보면 손목에 가져다 대는 환상을 겪는 예나와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보호소에서 지내는 찬용, 둘은 학생회 간부 수련회를 떠나게 된다. 수련회에 가서도 엄마의 공부 독촉과 숨 막히는 압박은 계속되고 찬용은 그런 예나에게 알 수 없는 말을 전한다. 아이들은 숙소에서 핸드폰을 공유하는 게임을 하게 되고 하나 둘 밝혀지는 서로에 대한 버거운 이야기,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할까? 

 

종이에 얽힌 자유 다 너를 위한 거야”(감독 이다연)



행복, 슬픔, 분노 등 그 누구도 감정을 가지기 마련이다. 보통 유년시절에는 행복이 거의 대부분이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는 아동들이 점점 늘어나는 듯 하다. 위에서 눌러오는 억압, 무리한 기대이렇게 해야지, 그것도 못하니? 바보야”,“어딜 똑바로 쳐다봐?”“다 너를 위한거야모든 말들이 간섭으로 들렸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비관적이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행복은 버리고, 좌절만 하는 그럼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우리들의 놀이터는 어디있나요? (감독 송수민, 전수아, 박서아, 지혜진, 엄서영)



부모님은 집에서는 공부만 하길 바라지만, 청소년들은 쉴 곳이 필요하다. 그런데 어느 곳에도 우리들이 갈 곳이 없다. 놀이터는 어린 아이들이 노는 곳이라 눈치보이고, 노래방이나 PC방은 비행청소년들의 공간으로 인식이 나쁘고, 집에서는 눈치가 보여 폰마저도 편히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어디에 마음을 둬야할까? 잠시 쉬더라도 우리 청소년을 믿고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리진원입니다 (감독 최현수)



탈북청소년 리진원은 번번히 취업에서 떨어진다.

북한에서는 엘리트 출신이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차별과 냉대에 점점 지쳐간다.

리진원은리진원의 이름을 버리고이진원으로 자신의 신분을 세탁한다.

 

5회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은 아동친화도시 완주군 방송국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LHbrzQouyI

 

<본 기고문은 완주군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홍문기 박사는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를 연구하고, 좋은 거버넌스를 모색한다. 현재 완주군청 교육아동복지과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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