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르네상스] 삼례봉동용진르네상스 봉사단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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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봉사단이 삼례 대명아파트 앞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부스 앞에서 웃고 있다.



환경에 무해하도록 "다시 채워쓰지요"   Refill & Zero-waste

제로웨이스트(ZeroWaste)는 생활 속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사회운동이다. 리필스테이션(Refill Station)은 비어있는 그릇에 내용물을 다시 채움 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두 개의 단어는 하나의 목표로 환경에 해가 되지 않도록 남기지 않는 것이다. 삼례봉동용진르네상스봉사단은 아파트 문제에서 나아가 지구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제로웨이스트-리필스테이션 ‘다시채움곳간’을 운영한다. 벌크통에 담긴 세탁세제, 주방세제를 아파트 주민들이 가져온 빈 용기에 리필해주는 것이다. 최정례(53) 대표는 “이번 제로웨이스트-리필스테이션 캠페인을 위해 시장조사도 다녀왔다. 주민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제로웨이스트를 캠페인이 우리를 통해 환경 가치를 조금 더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정례 대표

삼례봉동용진르네상스봉사단은 삼례 대명아파트, 봉동 코아루2, 용진 대영 등 10개 아파트에서 아파트 르네상스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 회원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아파트 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는 공동체 연합 단체의 봉사단이다. 봉사단은 2018년 4월에 구성되어 현재 27명의 회원이 있으며 이서상관-1권역, 삼례봉동용진-2권역으로 나누어 활동 하고 있다. 그동안 삼례봉동용진르네상스봉사단은 찾아가는 재능기부, 김장 및 반찬 나눔, 만경강 플로깅, 아이스팩 수거, 아파트 문제해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에 이들은 아파트 주민 모두를 위한 색다른 사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리 일상생활에 편의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완주군 아파트르네상스 사업으로 예산을 지원받아 ‘제로웨이스트 리필스테이션’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캠페인은 총 4회로 진행되며 삼례 대명아파트를 시작으로 봉동 코아루1차, 봉동 제일오투그란데, 용진 대영&원주 아파트 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최정례 대표는 “환경을 보호해야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수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작은 실천으로부터 바꿔간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다”고 말했다.

벌크통에 담긴 세탁세제, 주방세제를 주민들이 가져온 빈 용기에 리필해주는 봉사단원.

삼례 대명아파트 주차장에서 세제를 받기위해 수많은 주민들이 줄을 서 있다. 제로웨이스트 5R 원칙이 써진 안내문을 보면서 퀴즈도 진행되었다. 정답을 맞힌 101동 양현숙(65) 씨는 “세제도 받았는데 퀴즈까지 맞춰 상품을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 5R원칙을 기억 해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봉사단은 아파트 공동체 재능기부 활동과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발굴해 나눔을 확산하고, 분리수거 등의 환경문제, 층간소음 등 아파트만의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정례 대표는 “아직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낯설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봉사단 활동을 통해 호기심과 환경에 대한 생각만 가져가도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봉사 아이디어를 돌출해 활동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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