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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 이야기] 민주시민_22022-02-03

[아동친화 이야기] 민주시민_2

완주의 아동·청소년, 민주시민으로 키우자!


아동친화도시 실무협의회는 뭔가 다르다. 지난 12월 8일 오후 2시, 아동친화도시 실무협의회 정책공유회를 위해 6개 분과 실무협의회 위원 30명과 멘토단 6명이 모였다. 실무협의회는 지난 9월, 아동친화도시 정책제안을 위해 전문가, 군민 등이 구성되어 10월~11월을 활동하였고, 이날 그간 논의하였던 아동·청소년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먼저 건강분과 전혜정 분과장(네페르타리의 정원)은 “우리 아이 정신건강을 위한 내 집 앞 감정놀이터”를 제안했다.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으로, 우리는 나쁜 감정을 느꼈을 때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코로나 19시대 아동과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질 정도로 우울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건강분과에서는 감정언어를 배우고, 감정에 대해 스스로 묻고,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인 감정놀이터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역량분과 김광열 분과장(꽁냥장이 협동조합)은 “모든 아동들에게 문화예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버스”를 제안했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 또는 아동·청소년관련 시설이 있는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문화

버스를 제공하여 부모의 도움 없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일상적인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아동이 스스로 기획하여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청년 멘토와 연결해야 함을 강조했다.


보호분과 서옥진 분과장(완주교육지원청)은 “보호청소년 자립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 및 청소년쉼터 조성”을 제안했다. 실제로 학교나 현장에서 진로활동이 취업과 연결되지 않거나 단기성으로 끝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보호 종료 되거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청소년 인턴제를 제안했다. 또한 다양한 직군의 직업인들과의 만남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타 시도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것을 제시했다.


안전분과 김종년 분과장(강살리기 네트워크)은 첨벙첨벙 물장구치는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하천체험교육”을 제안했다. 어린 시절의 동심인 물장구치고 물고기 잡는 추억을 회상하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자연생태환경을 복원해 돌려주고, 생태공원을 정비하여 하천생태학습장 조성 및 하천체험교육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실행분과 황재근 분과장(완주소셜굿즈센터)은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민주시민으로 완주하는 시스템인 “민주시민 완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어린이·청소년의회의 기능과 권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의회 선출과정 개편, 교육 커리큘럼 구성, 참여예산 정책제안을 넘어 아동·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능과 모니터링 역할 확대 등을 강조했다. 또한 다음 회기의 의원들에게 경험이 전달될 수 있도록 조정 및 협력, 의회활동이 아동·청소년에게 알려지고, 상호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홍보·소통채널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의회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의회 전담인력 배치 및 유관기관 간 협력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돌봄분과 이성연 위원(소양 소꿈사)은 돌봄체계의 장애아동 지원시스템을 지적하고, 장애를 가진 아동과 영유아에 대한 전문가 확충, 예산 지원을 확대하여 체계적인 돌봄을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돌봄센터 등이 있더라도 거리가 멀어서 이용하지 못하는 아동에 대한 이동권을 보장할 것과 돌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주군청과 교육청이 정례적으로 협의기구를 만들어 협의하는 등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본 기고문은 완주군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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