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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마을 다음타운] 어쩌면 로컬의 미래, 다음_타운2021-06-28

[청년마을 다음타운] 어쩌면 로컬의 미래, 다음_타운


청년을 환대하는 지역

지역과 상생하는 청년


완주청년마을 '다음_타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과 더문스페이스, 온누리살이사회적협동조합, 청년마을목수협동조합, 완주공동체미디어센터가 공동 주관합니다, 다음_타운'청년을 환대하는 지역, 지역과 상생하는 청년'을 모토로,  청년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비빌언덕'을 지향합니다. 이번 6월호부터 모두 7회차에 걸쳐 완주마을소식지 완두콩을 통해 우리의 활동과 목소리를 담아봅니다.



완주 청년마을 사업 어쩌면 로컬의 미래, ‘다음_타운’”을 큰 틀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여산과 톨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봤습니다.

- 고산은 어떤 곳인가요?

여산(기획, 홍보) : 완주는 만경강을 품은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에요. 특히 고산은 만경강을 가까이할 수 있는 곳이죠. 제가 고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어린 친구들도 많고 옛 마을처럼 서로를 잘 이해하고 돕고 함께하죠. 그렇다고 지나친 간섭을 하진 않아요. 아름다운 거리를 서로 존중하는 마을이에요.

 

(총괄, 운영): 고산면은 마을교육공동체, 커뮤니티비즈니스 등으로 잘 알려진 지역입니다. 느슨하지만 자발적이고 꾸준한 공동체 활동이 고산의 큰 장점이자 매력인 것 같아요. 항상 시끌벅적 활기가 넘치는 곳이고,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존경스러운 분들이 참 많은 동네죠. 그리고 만경강으로 지는 노을이 참 예쁜 곳이기도 하고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들여다보이는 모습 모두 아름다운 동네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청년 마을 어쩌면 로컬의 미래, ‘다음_타운’”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여산(기획, 홍보) : 저의 3년차 완주살이는 매우 만족스러워요. 제가 완주에 사는 동안 다양한 지역 선배님들이 도와주셨어요. 하고자 하는 일을 지지하고 연결해주었는데, 이런 고산의 아름다운 정서, 분위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해요. 아무래도 지역은 인구 감소가 큰 문제잖아요. 건강한 문화가 지속되기 위한 건강한 사람들이 들어오길 바라거든요. 그렇다면 사회적, 문화적 기반이 튼튼해지고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거죠.

 

(총괄, 운영) : 제가 7~8년 전에 완주로 귀촌을 해서 살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도와주신 분들도 많아서 조금씩 자리를 잡을 수 있었거든요. 이 과정에서 완주와 같은 지역에서 태어났거나, ‘지역으로 찾아오는 청년/청소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을 하게 된 거죠. 그래서 완주군에 청년정책을 제안하기도 하고, 청년캠프나 청년인턴십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청소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진로를 탐색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구요.

작년부터 여러 협동조합이 모여 지역자산화를 통해 창업, 교육, 거주 등이 가능한 작은 공유공간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 이 공간을 청년의 지역 탐색과 정착을 위한 비빌언덕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신청하게 되었죠. 전국에서 12개 팀을 선발하는데 144개 팀이 신청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는데, 문화기획, 공간조성, 창업지원 등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여러 공동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준비했고, 무엇보다도 고산만이 가진 특별한 기반과 저력 덕분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언제부터 준비하고 구상하셨는지요.

여산(기획, 홍보) : 함께 컨소시엄으로 준비한 단체들과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준비를 했었는데요. 사실 완주에서의 청년정책 수립, 다양한 청년들을 위한 캠프 프로그램은 거의 10년째 해오고 있었죠. 완주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고민은 훨씬 오래전부터 해온 셈이죠.

(총괄, 운영): 구체적으로 이런 구상을 시작한 지는 4~5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공간을 준비하기 시작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기획했죠.

- 함께하는 주민분이 많으시던데, 어떻게 연대하셨나요?

여산(기획, 홍보) : 고산지역에 다양한 공동체가 서로 소통하고 있었고 청년들의 활동을 지지하는 정서도 있었어요. 청년 마을이라는 텃밭이 일궈진 곳인 거죠. 저도 그 가능성과 기대, 그리고 제가 받은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참여한 셈이에요.

 

(총괄, 운영) : 청년/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았고, 그동안 이런저런 활동을 함께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특별히 설득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모이게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여산(기획, 홍보) : 한번쯤 인생의 전환 기회가 오잖아요. 나 자신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어쩌면, 옳은 선택일 수 있고

어쩌면, 인연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청년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이자 지역의 기회일 수도 있어요.

 

(총괄, 운영) : 청년마을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바로 달려가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동네에 처음 보는 청년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면 많이 반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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