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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역사 속 인물이 내게 편지를 썼다2021-05-13

[웃어라 공동체] 역사 속 인물이 내게 편지를 썼다



역사 속 인물이 내게 편지를 썼다

 

강변구 신나게 한국사출간

 

강변구 마을소식지 삼례사람들편집장이 최근 역사동화 신나게 한국사(담푸스)를 펴냈다. 역사 논픽션 그 섬이 들려준 평화 이야기(서해문집)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신나게 한국사는 역사 속 인물들이 우리에게 편지를 써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꼬마 유튜버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를 곁들였다. 강 씨는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어 오다 지난해 완주로 이사했다. 그는 역사를 재료로 글을 쓰는 역사작가다.

 

    

 

신나게 한국사는 어떤 책인가

편지형식으로 인물을 소개하는 역사동화다. 역사적 사실을 재료로 상상력을 곁들였다.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출판사에 근무하는 후배의 권유가 있었다. 자신이 어린이 역사 인물 책 하나를 만들고 싶은데 글을 써줄 수 있느냐 부탁해서 쓰게 됐다.

    

 

스물다섯 명의 역사 인물이 등장한다. 인물선택 기준이 뭔가

어린이들이 교과서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했다. 특히 여성 인물을 많이 선택했다.

    

 

역사 교양서와 역사소설, 혹은 역사동화는 어떻게 다른가

역사 콘텐츠를 다룰 때 따옴표 안에 있는 말이 역사적 기록이면 역사책이고 작가가 지어낸 것이면 소설이다. 요즘에는 너무 구분 없이 쓰이고 있다는 게 문제다. 어린이 책 중에도 동화인데 역사책이라고 나오는 게 많다. 신나게 한국사는 역사적 사실을 재료로 했지만 분명 역사동화다.

    

 

역사에 대한 지식은 어디서 얻나

어린이 역사 교양서를 오래 만들었다. 십몇 년 출판사에서 이 분야를 다루다 보니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 것들이 있다. 이번에 쓰면서 인물 기록을 많이 봤다. 공부를 많이 하면서 썼다.

    

 

책을 쓰면서 특히 고려한 사항이 있다면

사실에 입각해 쓰려고 했다. 흥미를 위한 극적 요소도 사실이 기반이다. 가급 적이면 고정된 인물관에서 탈피해 최신 관점들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여성 인물에 대한 접근은 특히 많이 고민했다.

    

 

독자들이 어떻게 반응하길 바라나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서 역사 인물에게 답장을 써보면 좋겠다. 자연스럽게 글쓰기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생각해 둔 다음 작품이 있나

계획대로라면 여름쯤에 독도 관련 책이 나온다. 휴머니스트출판사에서 기획한 인물로 보는 한국사 시리즈 중 한 권이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나라가 왜 분단되었을까를 인물을 통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앞으로의 바람이나 계획은

매달 삼례사람들을 만들어 내는 일이 쉽지 않다. 운영위원들의 개인적 부담이 크다. 삼례사람들이 주민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함께하는 이들이 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역사를 매개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 어떤 자리가 됐든 만나서 호흡하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살고 있으니 지역 이야기를 글로 써봐야 하지 않을까. 지역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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