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는 아동친화도시 32] 집에서 즐겁게 행복하게 즐겨라2020-10-15
『코로나19도 아동의 놀 권리를 막을 수 없다.』
방구석 놀이터 비대면 프로젝트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가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 완주군 아동·청소년도 예외는 아니었다.
완주군에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있는데 신기방기놀이터(비봉), 참소리놀이터(삼례), 도도한놀이터(소양), 상상키움놀이터(봉동) 등 모두 4곳이 그곳이다. 그 중 신기방기놀이터는 꼼짝없이 방안에 있어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방구석놀이터 비대면 프로젝트’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기방기놀이터는 지난 2월 14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휴관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다. 센터는 온라인 수업의 다양한 문제점과 집에만 머물러있는 아동들이 무료해하는 상황을 부모님들을 통해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면하지 않고도 놀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방구석놀이터 비대면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센터는 그 방법 중 하나로 아동들의 놀 권리와 관련한 신체활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 꾸러미가 들어있는 키트를 제작해 가정으로 배송했다. 아동의 신체발달을 위한 활동적인 것과 일회성이 아닌 다회성을 가진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키트이다. 7월부터 매달 활동 키트를 지급했는데, 이를 받은 아동과 부모님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키트에 대한 지급문의가 올 정도 였다.
신기방기놀이터 박준희 센터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가정에서 무료하게 지내지 않고 조금이나마 즐거웠으면 좋겠다. 키트를 만들며 성취감도 얻고 완성품을 가지고 놀며 기쁨도 얻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선경 기자_lsk3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