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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소식]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무는 개는 있다!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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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무는 개는 있다!


나른한 주말, 집에 있기 심심했던 아이가 집 앞 작은 연못에 올챙이를 보러 나가고 싶다고 했다. 평소 흙장난을 좋아해서 자주 밖을 나갔었기에 아무런 걱정 없이 밖에 보냈는데 1분도 지나지 않아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밖으로 나가니 마침 근처에서 일하시던 마을 어르신이 옆집 개가 아이를 물었다고 하셨다. 아이 다리에는 두 차례 물린 상처가 있었다. 깊은 상처는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아이가 많이 놀라 진정이 필요했다. 아이와 함께 응급실에서 치료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문 개를 그대로 놔둬도 될까? 아니면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하는 걸까?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고민하던 중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아이가 다치고 겁을 먹은 상황은 다시 생각해도 화가 나지만 한 마을에 사는 구성원으로서 감싸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앞으로 목줄 없이 개가 돌아다니지 않게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만일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더 이상 개를 키우긴 힘들 것 같다고 정리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내가 과연 잘한 선택을 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위험성을 무시하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다. 혹시 내 아이와 같은 일이 발생될 수 있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개 물림 사고 방지법과 응급처치법을 찾아봤다. 길을 가다 개를 마주치면, 개와 똑바로 시선을 마주 보면 안 되고 몸을 측면으로 비스듬히 틀거나 뒤돌아서 있는 게 좋다고 한다. 또 개가 달려들 경우 고개를 숙여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야 한다. 이에 앞서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인 허락 없이 개를 만지지 말아야 하고, 음식을 먹고 있는 개는 자극하면 안 된다. 어린이와 개가 단둘이 있게 하면 안 되고 큰소리를 내면 개가 놀랄 수 있다. 아무쪼록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길 가다 개를 마주치면




길을 가다 개를 마주치면, 개와 똑바로 시선을 마주 보면 안 되고 몸을 측면으로 비스듬히  틀거나 뒤돌아서 있는 게 좋다.

또 개가 달려들 경우 고개를 숙여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야 한다.

이에 앞서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인 허락 없이 개를 만지지 말아야 하고, 음식을 먹고 있는 개는 자극하면 안 된다.

어린이와 개가 단둘이 있게 하면 안 되고 큰소리를 내면 개가 놀랄 수 있다.


/강민수 마을기자(한국흙건축학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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