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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의 완주이야기 67] 동상면 수만리 개천에서 용 나와2020-03-16

[이승철의 완주이야기 67] 동상면 수만리 개천에서 용 나와

동상면 수만리 개천에서 용 나와 


동상면 지형 대체로 10(운암산 왕사봉 장군봉 운장산 연석산 원등산 위봉산 동성산 학동산 대부산), 4(대아천 용연천 사봉천 수만천) ‘쓸 용()’자 지역으로 보면 무난하다. 동상면은 산골 중 산골 깡촌이라 할 수 있는 곳, 옛날 무학대사(?)가 지나며 최씨 묘지와 수만리를 보고 좋은 인물 날 명당이라했다는데, 30년 사이 산자수명한 이 곳이 외부로 널리 알려졌다. 2019년 말에 이어 2020년 초 검찰과 완주군청 인사에서 수만리 출신이 큰 자리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끈다. 2020113일자 법무부 검찰 고위직 이동에서 수만리 입석마을 심재철 씨(51)가 전국 검찰청 특별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됐고, 다자미 전영선 씨(56)가 완주군청 행정복지국장에 발탁됐으며, 지난해 승진 후 교육 중이던 다자미 박병윤 씨(51)가 문화관광과장 보직을 받았다.

 

이들은 동광초등학교 출신으로 자라면서 소양중, 전주 동암고, 전라고 등 상급학교를 다니며 실력을 쌓았고, 공직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심재철 부장은 2015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부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를 역임하는 등 강력통으로 알려져 있다.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시절 대변인, 추미애 법무부장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대변인을 지냈다. 다자미 전영선 행정복지국장(56)은 지역경제과장, 재정관리과장, 일자리경제과장, 문화관광과장 등 지역 발전 핵심부서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지역경제발전에 공이 커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고, 2017년 우수공무원으로 대통령이 표창하였다. 지난해 사무관 승진 후 교육을 마친 박병윤 과장은 고향 선배 전영선 국장 뒤를 이어 문화관광과장이 되었다. 박 과장은 ‘2021 완주 방문의 해실속을 채우기 위하여 지혜를 모으고 있다. 동상면 사봉리 묵계마을 출신 임동빈씨가 환경과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완주군 재정관리를 책임지는 김은중 재정관리과장은 신월리 원신마을 출신이다.(김재호 기자: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 참고) 군청 18과장 중 동상 공무원이 많다. 입석마을 김종수 씨(바위산 가든)25천여만 원에 해당하는 땅 500여 평을 마을에 내 놓았으며(2020. 1. 22 완주전주신문). 학동 여산재(餘山齋)도 지켜 볼만한 건물이고, 학동교회는 20세기 초 마로덕(馬路德:L.O. McCutchen 1875-1960) 선교사가 개척했다. 학동산대부산 줄기는 동상면 중앙부 남에서 북으로 뻗친 산맥에 해당하다. 저수지에 물이 차자 수만리(水滿里)’ ‘음수동(飮水洞)’ 지명 신묘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아들 많이 낳고 싶은 사람 다자미(多子美)로 이사하면 좋다. 물가 식당은 값을 더 내려 외부 사람 모으는 게 사는 길이다.


/이승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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