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소식] 서두마을 세쌍둥이 '경사났네'2018-01-08
서두마을 세쌍둥이 '경사났네'
지난해 11월 20일 서두마을 최미성·최인희 부부가 저에게 다둥이 사진을 보내왔다. 최수아, 최수민, 최수현 삼둥이가 태어난지 50일 되는 날에 찍은 사진이다. 그동안 서두마을 막내는 초등학교 2학년 용대군이었는데 이번에 막내들이 태어나 형님이 되었다. 시골에서 젊은 부부를 찾기도 힘든데 세쌍둥이라니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세쌍둥이는 개월 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몸무게 1.8kg, 2.0kg 2.8kg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20일을 지내다 엄마 품에 안길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모두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란다고 하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루빨리 아이들을 보고 싶지만 엄마 혼자 힘으로는 세쌍둥이를 감당할 수 없기에 외갓집에서 1년을 지내고 서두마을 집으로 온다고 한다. 내년 가을 쯤이면 서두마을 회관 앞을 아장아장 걸어 다닐 세쌍둥이들을 기대해본다. 또 마을 어르신들 사랑을 독차지 할 세쌍둥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래본다.
/박미선 마을기자(봉동읍 서두마을 사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