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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종장, 다시 숨을 쉬다] 어떤 기관 들어와 있나2017-09-04

[잠종장, 다시 숨을 쉬다] 어떤 기관 들어와 있나

문화예술, 에너지 관련 6곳 지속가능한 방향 모색

어떤 기관 들어와 있나





옛 잠종장 자리에는 다양한 기관이 입주해있다. 잠종장 본부가 있었던 자리에 위치한 완주가족문화교육원을 포함해 복합문화공간 누에,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한국흙건축학교 등이 있다.


옛 잠종장 부지는 리모델링을 거친 후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한국흙건축학교

한국흙건축학교는 사단법인 한국흙건축연구회를 모태로 2013년 완주군과 사단법인 한국흙건축연구회가 업무협약 체결 후 개교했다.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흙건축워크숍, 흙건축캠프, 오픈세미나 등 흙건축 교육을 진행한다. 아시아 최초의 흙건축전문기관으로 특히 지역 특성을 살린 건축교육과 전문가 및 장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흙건축의 재료와 공법에 대한 기술교육을 하고 맞춤형 적정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13년 한국흙건축학교 1기를 배출한 이후 매 분기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스로 집을 짓고자 하거나, 흙건축 전문가를 꿈꾸거나 공동체적인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늘 열려있다. 수강신청은 http://www.terrakorea.com에서 하면 된다.



 

소병진전주장 전수교육관

소병진전주장 전수교육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명장 1호이자 제55호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인 소병진 명인에게 직접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곳에는 조립실 겸 교육실, 기계실, 목재 사무실, 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맥이 끊어진 전주장을 되살린 소병진 명인의 작품들을 직접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소목학교에서는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병진 명장이 함께하는 전통 짜맞춤 소목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나무를 하나하나 깎아서 못과 접착제 없이 아귀를 맞춰 조립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나도 목수다>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생활공방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명장1호 소병진 소목장




완주가족문화교육원

옛 잠종장 본부 자리에 위치한 완주가족문화교육원은 2016년 문을 열었다. 건강가정다문화센터와 교육통합지원센터,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가 입주해있다. 3개층으로 각종 세미나나 다목적 활동이 가능한 강당과 배움터가 있고 이야기 나눔터가 있다. 별관에 있는 행복조리관에는 조리배움터와 협동조합, 마을기업, 공동체 등을 위한 CS 서비스 교육 학습터, 소외계층 나눔빨래터가 있고 오는 10월에는 공동육아나눔터가 문을 연다.

교육원은 가족 역량강화와 사회참여 확대,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문화, 여가, 교양, 취창업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원스톱 가족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다.

 



복합문화지구 누에nu-e

복합문화지구 누에nu-e(이하 누에) 문화체육관광부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의 옛 잠종장 단지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견사가공장으로 쓰이던 오래된 건물 외벽에 학생들이 벽화를 그리고 실제 결혼식을 모티브로 각종 전시와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을 설계하며 건물 리모델링을 지속해왔다.

누에는 전시장이나 공연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시 및 커뮤니티실, 도자·섬유·금속·목공·장비실, 게스트하우스 등 총 6개동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수미술과 공예기반 작가들을 위한 레지던스인 <예술+공방 스터디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창작드로잉교실-나도 예술가>, 다채로운 공예체험강좌로 구성된 <:일공방 아카데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다양한 네트워크가 함께하는 자생적 교육플랫폼을 지향하며 문화예술인과 주민들이 하나 되는 지역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완주문화재단

20159월 출범한 완주문화재단은 문화예술 1번지 완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역, 계층, 연령에 구분 없이 보편적인 군민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문화로 더하고 예술로 나누고란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청년작가 완주 한 달 살기>는 예술인의 문화귀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완주 지역을 제외한 예술인들에게 완주의 빈방 또는 빈 작업공간을 창작활동 및 거주공간으로 한 달간 제공하며 예술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또한 <완주로컬푸드, 예술이 되다 예술농부’>는 완주 로컬푸드협동조합과 문화협력협약을 체결하여 농부들의 삶의 지혜를 영상, 문학, 사진 등 전문 예술로 담아내는 작업이다. 한편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을 위탁운영하며 문화예술진흥에 힘쓰고 있다.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은 20134월 설립한 전라북도 1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로컬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보인 완주군의 제안으로 옛 잠종장 자리에 둥지를 틀게 됐다. 이들은 전환기술 연구개발, 교육, 전문인력양성, 생산활동, 보급유통분야 등 다양하게 활동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에너지축제인 나는 난로다를 개최한다.

전환기술이란 본래 제 3세계의 가난하고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개발된 인본주의적 기술로 쉽게 말해 삶을 전환시키는 적당기술을 의미한다.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은 3인 이상의 완주 군민이 모이면 원하는 장소, 시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적정기술 <주민워크숍 전무후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난로, 보일러 등 적정기술 제품을 제작하며 우리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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