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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순환센터 사람들] 로컬푸드 가공센터 2017-02-14

[지역경제순환센터 사람들] 로컬푸드 가공센터

농식품 가공 창업의 산실

완주로컬푸드가공센터



6일 오후 완주군 고산면 완주군로컬푸드가공센터 습식실. 달콤한 냄새가 나는 곳으로 향하니 소현(44·이서)씨가 배즙 가공작업을 하고 있다.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4기를 이수한 그는 일주일에 최대 3일 이곳을 찾아 배즙을 만든다. 아카데미를 통해 배를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고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아도 돼 쉽게 접근이 가능했다. 그는 아카데미 이수 전에는 과일만 판매 했지만 지금은 배즙도 판매한다. 기존에 판매하지 못하고 버리는 배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공 상품화 하면서 버리는 양도 줄었다.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현씨가 배즙 가공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 후에는 다음 이용자를 위해 깨끗하게 청소한다.




완주군로컬푸드가공센터는 완주농민들의 가공 제품 개발 및 제작 중심에 있는 곳이다. 지난 126월 지역경제순환센터 인근에 고산 로컬푸드 가공센터가 문을 연 이후 155월 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가 문을 열어 농민가공 활성화 및 소득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농민에게 가공에 대한 이해와 방법을 알려주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 년에 두 차례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가공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방법 등을 교육하는 것이다. 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로컬푸드 제과제빵 홈베이킹 교육과 농식품 창업아이템 발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을 받은 농민들이 직접 사용하면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가공 기반시설이 마련돼 있다. 위생실, 전처리실, 교육실습실, 반찬·건식·습식가공실, 제과제빵실 등. 교육을 이수한 농민의 입장에서는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이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이 외에도 인허가문제, 행정업무, 디자인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까지 더해진다.


아카데미 3기를 이수한 이종천(55·고산)씨도 센터를 통해 양배추즙, 토마토 즙과 분말, 상지수, 돼지감자 차와 분말, , 뽕잎분말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그는 가공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시설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또 가공된 상품은 로컬푸드에서 판매를 하니 농민 수익창출에도 도움이 된다현재는 무화과 쨈과 음료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천씨가 양배추 분말을 만들기 위한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완주로컬푸드가공센터 관계자는 잉여농산물 소비를 통해 농민들의 경작규모를 보전하고 새로운 농작물을 경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농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로컬푸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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