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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푸, 널 기다렸어] 애벌레체험 곤충사육하는 유)삼락2016-09-05

[와푸, 널 기다렸어] 애벌레체험 곤충사육하는 유)삼락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곤충 맛 좀 보실래요?”

 

지난 1일 봉동읍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삼락. 사무실에 들어서니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발효실에는 굼벵이 흰점박이꽃무지의 먹이가 되는 발효시킨 톱밥이 있다. 곤충 사육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먹이. 이들은 깨끗한 참나무 생톱밥에 밀기울과 같은 영양소를 넣어 배합시킨 먹이를 먹인다. 이어 제1사육실로 들어가자 발효된 톱밥 안에서 굼벵이가 자라고 있다. 알에서 상품화 할 수 있는 성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0. 다 성장한 굼벵이는 이후 건조돼 영양소가 뛰어난 먹을거리로 만들어진다.

 

성장 중인 굼벵이들.

장수풍뎅이.

 

와일드푸드 축제장을 한번이라도 찾은 사람이라면 알 테다. 와일드푸드 축제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와일드, 바로 야생의 맛과 멋이라는 것을. 그 중심에는 굼벵이 쿠키, 개구리 튀김, 메뚜기 볶음, 귀뚜라미 전병 등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애벌레 체험, 굼벵이 체험 등 야생의 체험이 있는데, 삼락은 바로 그 곤충 체험 및 먹거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

 

갈색거저리를 건조시킨 '고소애 쿠키'. 맛이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다.

 

삼락은 지난해 축제에서 고소애 쿠키(밀웜)’라는 이름으로 갈색거저리를 건조시켜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였다. 애벌레 모양의 쿠키로 모양은 다소 친숙하진 않지만 그 맛만큼은 먹어본 사람들의 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였다. 누군가는 고소애를 우유에 갈아 먹기도 한다고.

 

이들은 올해 축제에서 완주지역공동체 마더쿠키의 굼벵이 쿠키를 통해 굼벵이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락 한윤호 이사는 동의보감 등에서 굼벵이 효능에 대해 알 수 있다. 간의 독성을 해독하고 보호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곤충 관련 부스를 통해 청금강(앵무새), 거북이, 수생곤충 등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 이사는 과거에는 식용 곤충에 대한 편견이 컸는데 최근에는 의식의 전환이 많이 이뤄지는 것 같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식용 곤충 체험도 많다오히려 아이들을 통해 부모들의 인식이 전환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곤충을 주제로 하는 축제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와푸 축제는 곤충을 주제로 한 먹거리와 체험이 결합된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도 관람객들이 즐겁게 즐기다 가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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