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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혁신도시 살아요] 에코르 1단지 2마을 이영보-조미애씨 가족2016-03-07

[우리 혁신도시 살아요] 에코르 1단지 2마을 이영보-조미애씨 가족

이영보-조미애씨 가족이 완주 대둔산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여행을 다니며 여유로운 완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영보(51), 조미애(50)씨 가족은 2015년 초 수원에서 혁신도시로 가족 모두가 이사를 왔다. 농촌진흥청에 다니는 남편의 직장 이전으로 인한 것이었다. 오래 살아온 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가족이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린 판단이었다. 현재 다른 지역의 대학에 다니는 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족은 함께 생활한다.

 

남편 영보씨는 우리가 내려올 때만 해도 주변에 과수원, 논과 밭이 많았다. 제가 본()이 전주이씨()다 보니 이곳에 와서 고향 같은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사를 온 이후 아내 미애씨는 곧바로 이서면에서 하는 노래교실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이서면 주민들과 교류를 했고, 쉽게 이웃을 사귈 수 있었다. 그는 남편의 권유로 이서면에서 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이후에는 제가 혁신도시에 사는 친구들을 데리고 노래교실에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남편인 영보씨는 아파트 헬스 총무를, 아내 미애씨는 에코르1단지 2마을의 이장을 맡고 있다. 미애씨는 이웃의 추천으로 엉겁결에 이장까지 하게 됐다. 아직 서툴러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이웃들이 많이 도와준다아파트가 고층화되면서 이웃 얼굴이 보기 힘든 시대다. 하지만 이장일을 하면서 이웃들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주말이면 여행을 한다. 완주 모악산과 대둔산, 순창 강천사, 전주 건지산 등 곳곳을 여행한다.

부부는 이곳에는 여유가 있다. 우리 세대가 어릴 때는 도시도 시골이었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은 완주 생활이 마음에 든다. 이제는 서울이라도 가면 정신이 없다고 웃었다.

 

처음에는 막막했던 타지생활이었지만 벌써 이들은 이곳에 정이 들었다.

이들은 처음 일주일은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오히려 지역에 살고 계신 이웃분들이 적극적으로 맞이해주셨던 것 같다. 차츰 가까워지니 사람은 물론 이 지역에도 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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