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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회관에서 1박2일] 나에게 경로회관이란? 2016-02-11

[경로회관에서 1박2일] 나에게 경로회관이란?

 

완창마을 어르신들에게 '경로회관'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에게 한 마디씩 들어봤다.

 

 

 

친구들이 다 모이는 사랑방(강희순·79)
“여기 사람들은 된장만 줘도, 소금만 줘도 맛있대. 또래 친구들은 회관에서 다 모여. 사랑방이지.”

 

밤낮없이 오는 곳(이복순·71)
“집이랑 가차워서(가까워서) 사랑방 마냥 매일 밥 앉히고 와. 나는 여기 밤낮없이 와.”

 

사람구경 할 수 있는 곳(양한연·83)
“나는 회관이랑 집이랑 쪼매 멀거든. 그래도 여기와. 여기 아님 사람구경 하기 힘들어.”

 

언니도 있고 친구도 있는 곳(박찬임·76)
“서로 알고 지낸지 솔찬히 됐지. 여기 오면 언니도 있고 동상도 있고 친구도 있어 재미나.”

 

내 집 같이 편한 곳(김정순·74)

“쌍둥이 손자가 있어서 회관에 자주 못 와도 시간내서 와. 내 집 같이 좋고 편해.”

 

최고로 좋은 곳(김선례·85)
“군에서 노인들 위해 잘 지어줬어. 밥도 먹고 친구들이랑 우애 좋게 지내고. 최고야, 최고.”

 

겨울 추위가 없는 따뜻한 곳(이정옥.80)

“여기만큼 좋은 곳이 없어. 밥도 먹고, 잠도 자고. 겨울엔 엄청 따숴.”

 

입이 아플 정도로 많이 웃다 가는 곳(임정숙.80)

“따뜻해서 좋고, 먹을 게 있어서 좋고, 재미있으니까 좋고. 다 좋아.”

 

맛없는 것도 맛있어지는 곳(이동넘.80)

“병원 다니느라 저녁에나 올 수 있는데 오고자퍼서 와. 맛없는 곳도 여기서 먹음 맛있어.”

 

남은 세월을 함께 하는 곳(한상동.80)

“회관은 나이든 사람들이 남은 세월을 함께 보내고, 마을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상의도 하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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