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이 없는 곳, 유상마을] 과거 삼·목화농사 짓고, 베·모시 길쌈하던 곳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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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나락(벼)농사, 콩·팥 같은 밭농사는 물론이고, 삼농사와 목화농사도 지었다.
마을 아낙들은 새벽이고 저녁이고 모여 베, 모시 등으로 옷을 짜는 길쌈을 하곤 했다.
“삼을 쪄서 삼대를 벗겨서 말려. 과정 설명하면 복잡혀. 이 마을에서 옛날엔 닥나무도 키웠었어.”(소무순·88)
"옛날에 겨울 되면 길쌈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물레 돌려서 베 짜고 그랬어. 지금이야 상상도 못하지."(차명순·84)
"저녁이 되면 또래끼리 모여서 품앗이로 길쌈 말아서 한 다발씩 하고 그랬어. 밤 12시가 넘고 1시가 넘으면 배가 고프잖아. 그럼 동치미에 김치, 밥까지 차려놓고 빙 둘러앉아 먹었지."(임문자·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