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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로 읽는 세상 3] 시조로 시인되기
2017-05-01 10:21:07
시조로 시인되기 들판에 봄꽃들이–진계 안우진- 들판에 봄꽃들이 피었다 시들더니선거판엔 인물들이 나왔다 스러지네된놈을 뽑아야는디 난놈들만 설치네 수많은 봄꽃들이 한꺼번에 피었다지고 매년 여름이 성급하게 찾아오는 상황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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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일기 4] 함께 맞는 비
2017-05-01 10:15:25
함께 맞는 비 주루룩 주루룩 비가 내리는 날은 왠지 울적하고 무기력하고 치익치익 기름에 부쳐진 부침개가 먹고 싶은 날. 아이의 우비와 장화, 우산과 여벌옷을 챙겨 숟가락으로 향한다. 밑으로 쳐진 엄마 마음과는 다르게 아이는 내리는 비와 지붕 끝에서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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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일기 3] 흙과 함께 놀아요
2017-04-03 17:54:57
놀이터가 없어도, 플라스틱 장난감이 없어도 아이들은 즐길 줄 압니다. 숟가락의 친구인 물, 불, 흙, 공기 두 번째 이야기, 흙과 함께 노는 아이들입니다. 이모, 삼촌들이 작은 모래동산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옆에는 작은 텃밭도 가꾸었습니다.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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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로 읽는 세상 2] 누구나 시인이다!
2017-04-03 17:39:06
밤에는 초겨울 날씨, 낮에는 초여름 날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봄이 언제 오나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어느새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올라왔습니다. 봄기운을 꽃이 피는 모양을 보고 알아채야 할 만큼 계절의 경계가 불분명해졌습니다. 봄기운을 즐기고 싶지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