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르네상스] 이서·상관권역 아파트연합르네상스봉사단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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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온기를 나누면 우리도 행복해져요"

이서면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위치한 ‘수상한 카페’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난 9월 5일 오전,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소외계층 떡 나눔 행사’를 위해 이서·상관권역 아파트연합르네상스봉사단이 한 자리에 모였던 것이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명절 음식인 송편을 분주하게 담아 포장했다. 봉사단 대표 이명희(65) 씨는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 좋은 마음으로 추석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이날 떡 나눔 행사로 전달된 송편은 모두 455개로 이서·상관 내 7개 아파트에 전달됐다.

이서·상관권역 아파트연합르네상스봉사단은 이서 이노힐스, LH9·10단지, 상관 지큐빌아파트 등 7개 아파트에서 아파트르네상스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아파트 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공유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이들은 지역 현안 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봉사단은 2019년 4월에 구성되어 현재 20명의 회원이 있으며 아파트연합르네상스봉사단 1권역인 이서·상관권역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봉사단은 올해 6월에 위촉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이웃에게 나눔 활동을 진행해왔다. 6월에는 함께 50개의 수제청을 담아 나눴고, 7월에는 교통 안전을 위해 ‘주차 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열었고 이때 ‘문콕 방지 가드’를 주민들에게 나눴다. 이밖에 어르신 반찬 나눔, 반려견 배변 봉투 나눔 등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 속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속 있는 물품 나눔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업을 고민하던 중 완주군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 예산으로 지원받아 ‘명절 맞이 소외계층 떡 나눔’ 행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명희 대표는 “오늘 행사를 위해 7개의 아파트 봉사단원 17명이 모였다. 좋은 일을 위해 시간을 내어 함께해 준 봉사단에게 감사하다. 송편 구성은 18알로 4가지 맛을 골고루 담아드렸고 나눔을 통해 아파트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이서 LH9단지 관리사무실. 봉사단이 준비한 떡을 받기 위해 어르신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떡은 한 어르신 당 한 팩씩 주어졌다.

아파트 주민 김춘자 어르신은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추석에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 봉사단들이 우리를 위해 좋은 일을 해줘서 너무 고맙고 덕분에 잘 먹겠다”고 말했으며 봉사단원 윤영선 씨는 “어르신들이 방송을 듣고 오셔서 좋아해주시니 뿌듯하다. 더 많은 양을 준비하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다음에도 또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서·상관권역 아파트연합르네상스봉사단은 아파트 생활에 필요한 물품 나눔과 더불어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해 온정을 나누는 일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일상생활 속 사소한 불편함을 서로 공유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끝으로 아파트연합르네상스봉사단 이명희 대표는 “우리 봉사단원들과 서로 협력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수월하게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우리 곁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 체계 구축에 함께 노력해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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