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소식] 여든한 살 홍화자 어르신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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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삶
고산면 어우리 사는 홍화자 어르신. 그의 하루는 집 안 청소와 농사짓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고추, 참깨, 옥수수, 콩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기르고 있다. 이른 아침 부지런히 텃밭을 보살핀 후에는 마을 학교 급식 도우미로 일한다. 올해로 81세의 연세지만 궂은일도 거뜬히 해내는 모습이 웬만한 청년 못지않다. 젊은 시절 자녀들을 홀로 키우고, 힘든 시간은 신앙의 힘으로 버텨왔다. 쉽지 않은 세월을 보내왔음에도 여전히 홍 어르신은 정정한 모습이다. 그 흔히 챙겨 먹는 약도, 허리도 굽지 않았다.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나 또한 지혜롭게 헤쳐가는 법을 배운다.
허진숙 마을기자(운주면 완창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