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 소농리 원소농마을] 옛길 복원해 산책로 조성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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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조선됭 산책로 노적길.
마을사람들 옛 노적봉 ‘노적길’ 다시 걷는다
비봉면사무소에서는 지난 3월 비봉생활체육공원 배후에 위치한 노적봉에 산책로 ‘노적길’을 조성했다. 노적봉내에 위치한 노적길은 총 길이 270m, 폭 2m로 과거 주민들이 거닐던 인도였다. 약 80년 전부터 비봉 주민들이 삼례나 익산으로 향할 때 주로 이용했던 길이었다. 주변 개발로 인해 이용이 되지 않아 자연스레 길이 묻혔지만, 최근 들어 노적길을 복원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적극적인 설득 과정 끝에 의견이 수용된 것이다.
최조림 비봉면이장협의회장은 “마을 주민 중에 조완용 님이 노적길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먼저 말씀해주셨다. 옛날 조상들이 사용했던 길을 다시 걸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보고자 한 것”이라며 “누군가 오래된 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행정에서 발맞춰 지원을 해줬기에 옛길이 순조롭게 복원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복원된 노적길은 비봉면과 봉동읍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봉동 오투그란데아파트 거주 주민들에게도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아파트 주민들이 비봉생활체육공원을 우회해서 이용했지만 노적길로 인해 직선으로 오갈 수 있게 됐다.
이에 유원옥 비봉면장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노적길을 조성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