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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장 릴톡터뷰] 이연진, 최진규2021-10-13

[청년이장 릴톡터뷰] 이연진, 최진규


청년이장 릴톡터뷰

매달 연재되는 릴레이 인터뷰

    




 

이름: 이연진

활동 지역: 삼례읍 청년이장

활동 분야: 삼례청년공간매니저


완주군 청년정책이장단에 지원한 계기는?

완주에 온지 3년차가 되어가지만 또래 청년들을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지역에 정착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친구라고 생각해요. 완주에 정착하고 싶은데 친구가 없어서 친구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좀 더 수월하게 지역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청년정책이장단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완주군에서 청년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청년들이 참여할 만한 행사에 가보면 매번 아는 얼굴들이 와있어요. 지역의 새로운 청년들을 만나고 여러 생각을 들어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쉬워요. 하지만 청년들이 모인 곳에 가면 또래가 모여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고 재밌어요. 완주라는 지역이 도시보다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청년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완주군 청년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지

분기별로 청년들의 파티를 해보고 싶어요! 거창하지 않아도 돼요. 청년공간 같은 곳에서 소소하게 각자 음식을 가져와 나누어 먹는다던지, 음식을 만들어 본다던지, 재능기부 겸 버스킹을 해본다던지 청년들이 모이면 그 자체로 즐거운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서 다 같이 모여 소규모 파티를 열어보고 싶어요.

지치고 힘들다고 느낄 때 나만의 휴식 방법은?

저는 사람에게서 피곤함을 느끼고 또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얻어요. 그래서 힘들 때면 친구들을 만나 시원하게 웃고 털어버려요. 아니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예능을 몰아본다거나 눈을 감고 오디오북을 들으며 집중하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완주군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완주에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복지, 사업들이 많아요. 이런 정보를 잘 모르고 좋은 기회를 놓치는 분들이 있어 안타까워요. 지금 바로 청년메카완주를 검색해보세요(찡긋).

    











 

이름: 최진규

활동 지역: 경천면 청년이장

활동 분야: 자영업


청년정책이장단 지원 계기는?

제가 태어나고 현재 주소를 두고 있는 경천면 지역은 아기 울음소리가 끊기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청년들이 거주하기에 매우 열악한 환경이에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기존의 청년들이 떠나고, 새롭게 유입되는 청년들도 찾아 볼 수 없어요. 이 지역 출신들과 신규 유입되는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초석이 되고 살만한 지역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하고 있는 지역 경천에 대한 소개

경천면은 산악지대에 둘러싸여 있고, 화암사, 경천저수지, 완주군민휴양지 등의 관광자원 환경이 갖춰져 있고 전주시 생활권에 속하는 곳이에요. 구룡천에서 흘러나오는 깨끗한 수자원이 자랑이고요. 또 섬진강의 상류지역으로 지역에는 가축을 기르는 곳이 하나 없는 친환경 지역이라 살기 좋아요.






쉬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는지

5살 아들과 곧 돌이 되는 딸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린 탓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평일에는 아이들과 집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어서 쉬는 날에는 최대한 사람이 없는 야외로 일정을 잡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완주에 이런 점들이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완주군은 도시지역과 농촌 지역으로 양분화되어 있어요. 도시 지역의 새로운 개발은 저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농촌 지역의 생활 여건은 점점 매우 열약해지고 있고 있어요. 취학을 준비하는 자녀를 둔 예비학부모로서 등 떠밀리듯 지역을 떠나야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고민으로 이어지네요. 또 농촌 지역의 주거, 복지, 문화, 교육 무엇 하나 쉬운 문제가 없지만 가장 중요한 일자리,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요.


마지막으로 완주군과 완주 청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산악지대로 총면적 중 9.2%만이 경지면적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농업도, 축산업도 어려운 지역이라 생각돼요. 우리 지역의 특산품, 관광, 문화 개발, 창업 등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내야만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고, 경제활동을 개선해야 사람이 머물 게 되고, 사람이 있어야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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