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을 다음타운] 꿈틀꿈틀 청년의 태동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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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꿈틀꿈틀 청년의 태동
완주탐험이 시작된 지 D+100을 앞두고, 완주에 도착한 청년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살기로 결정했는지 들여다볼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처음 완주에 발 딛고 선 순간부터 많은 선택지와 마주했는데요. 청년들의 활동배경이 될 비빌언덕 베이스캠프, 비빌언덕 중개사무소, 그리고 청년들의 삶의 방향을 제시해줄 다음_타운 사업들까지, 청년이 선택한 길과 삶의 방식을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 |
비빌언덕 중개사무소 로딩중!
비빌언덕 중개사무소란?
지역, 청년, 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고 공유하는 HUB 공간입니다. 누구나 올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비빌언덕을 제공합니다. 시장과 함께하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험하고 도전합니다.
비빌언덕 중개사무소가 곧 미소시장에 상륙합니다! 청년마을목수협동조합과 비빌언덕팀, 많은 분들의 땀과 관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그 과정을 사진을 통해 생생히 보여드립니다. 작지만 알차고 소담한 비빌언덕 중개사무소!
우리 지금 만나, 만나장!
비빌언덕과 시장의 첫 눈맞춤
청년과 시장의 만남! 청년과 시장, 그리고 지역이 소통하는 장을 만듭니다.
8월 만나장에서는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즐거운 공연, 플리마켓과 농산물마켓,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9/25, 10/30에도 미소시장에서 만나요!
써니샌드위치 | 마루공방 | 아리송(상인회 회장) | 달달 |
소스와 재료 등 직접 개발하고 직접 만드는 건강한 샌드위치 집! | 미소시장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운영하고 있어요. 가죽제품을 판매하고 간단한 체험도 운영해요! | 고산미소시장에서 진로교육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어요. 회수센터와 친환경 제품 담아가게 역시 책임지고 있습니다. | 전주에 있다가 2년 전 귀촌했습니다. 음식에 거짓말 하지 않는 편하고 다정한 마카롱을 만들어요. |
1. 완주탐험 앞선 기수가 끝나고, 남는 청년들이 생겼는데 실감이 나시나요?
- 써니 : 젊은 분들이 왔다갔다 한다고 주변분들이 많이 말해요. 복작복작해져서 좋다고들 하셔요. 젊은 사람들이 다니니까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 마루 : 실감은 잘 안 나요. 발대식이 끝나고 모두 흩어졌는데 여기에 남아 활동을 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해요.
- 아리송 : 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이 남아서 일하는 걸 보고, 사실 놀랐습니다. 시장에서도 길거리에서도 눈에 많이 보여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도전해보는 청년들을 보며 역시 청년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 달달 : 미소시장이 거점이지만 지금은 공사중이기도 하니까. 앞으로 어떤 게 펼쳐질지 기대는 하고 있어요. 아, 탐험으로 오신 분들은 가게로 찾아오시기도 하셨어요.
2. 비빌언덕중개사무소가 시장에 들어올 예정이에요. 기대하고 계신 점이 있나요? 매달 만나장 등 이벤트도 있다고 하는데요?
- 써니 : 장사를 떠나서 복작복작 사람들이 방문했으면 좋겠어요. 나이 불문하고 움직임이 있는 그런 느낌? 젊은 분들 보기가 참 힘들어요. 손님이랑 또 별개로 터를 잡으려 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예쁜 시장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많이 아쉽죠. 따로따로가 아니고, 으쌰으쌰 해서 함께 행사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 마루 : 저희가 시장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죽은 상태예요. 코로나도 겹쳐가지고 굉장히 힘든 상태였거든요. 청년층이 들어와서 뭔가 한다고 하면 좋은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시너지 효과 같이? 구시장분들은 장사에 도움은 안 되는데 시끄럽다고 생각하시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분들의 시장이기도 하잖아요. 그분들도 청년들이 와서 좋구나,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 아리송 : 비빌언덕뿐만 아니라 새로운 점포가 입점할 때마다 기대되고 설레요. 그런 마음 이면에는 그 점포가 시작이 되어 시장이 활성화됐으면 하고 기대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 비빌언덕도 그런 마음이에요. 설렘과 기대가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비빌언덕이 청년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비빌언덕도 되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 달달 : 시장이 옛날 시장 느낌보다는 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이거든요. 변화하고 있는 단계 같아요. 청년들이 오면 신선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은 제각각인 모습이지만 통일성 있는 모습도 좋고, 내실을 갖추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왔을 때 실망하면 안 되잖아요. 만족하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3. 청년에게 바란다! 청년, 미소시장 이런 점을 주목해라! 아니면 고산과 미소시장에 오게 될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써니 : 시골이란 데가 어울림이 중요한 곳이에요. 간혹 폐쇄적이기도 하고 궁금한 것도 많고. 귀찮게 생각하지 않고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다 관심이거든요. 또 시골과 도시가 윈윈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해요.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가져오면 좋겠지만 본인이 행복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해요. 어른들이 보면 정말 애기들이니까. 얼굴에 빛이 나는데 그 표정이 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마루 : 솔직히 얘기하면 행사 같은 것도 크게 많이 했었지만 보여주기식인 경우가 많았어요. 단발적이고, 멀리 보지도 않고. 그런 식이면 오는 청년들도 싫을 거예요. 더 멀리 보고 지속할 수 있게 장소도 제공됐잖아요. 공간을 활용하고 그 안에서 청년들이 원하고 있는 걸 잘하기를 바라요. 흐지부지 하지 않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 아리송 : 비빌언덕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위한 도전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역할 중심에 청년들이 있었으면 해요. 나이가 있는 상인분들이 느리고 답답하고 고집스러울 수 있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 달달 :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고산 미소에는 이미 사람이 많아요. 반대쪽으로 넘어올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여기에 이미 살고 계셨던 원 주민분들은 관심이 적은 경우가 있어요.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까 관심이 통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