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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소식] '사람 냄새' 나는 소양파출소2021-07-13

[마을소식] '사람 냄새' 나는 소양파출소


사람 냄새나는 소양파출소

    

 

흔히 사람들은 파출소를 범죄나 치한으로부터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곳이나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대다수 사람들은 파출소 안의 삶과 풍경은 잘 알지 못한다.

지난 5일 문이 활짝 열려 있는 파출소에 들어갔다. 현재 파출소 공사로 인해 소양면 대흥리에 임시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경찰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경찰들은 주민들의 숨겨진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주민들은 그간 알지 못했던 경찰 업무와 일과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소양파출소 오기주 경감은 올해로 경력 30년 차 베테랑 경찰이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언제 어디서든 괴한과 대적하기 위해 격투기와 태권도 등 각종 무술을 연마하며 체력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한다.

소양파출소 김창수 소장은 곧 정년퇴임을 앞두고 지난 경찰 생활을 회고하며 그동안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이들은 주민 보호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밤낮없이 일한다. 신고 전화가 오면 곧바로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 시간도 대중이 없다. 길 잃은 사람 거주지를 찾아주는 일부터 마을 분쟁 해결하기, 자살 시도자 방지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일을 하면서도 연고가 없는 분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일까지 맡아 한다.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보람이 있다며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묵묵히 빌어주는 이들 덕분에 오늘도 안심하고 편안히 살아간다.

    

 


/허진숙 마을기자(운주면 완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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