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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로컬푸드 벌써 10년] 열혈소비자 김현옥, 추연희 씨2021-02-10

[완주로컬푸드 벌써 10년] 열혈소비자 김현옥, 추연희 씨


“문제점 찾아내면 바로바로 개선되는 게 뿌듯”


4년째 소비자 모니터링단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김현옥(65·사진 왼쪽), 추연희(48) 씨는 이서에 거주하면서 주로 혁신점 직매장을 찾는다.


■ 소비자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
어느덧 로컬푸드와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두 사람. 현옥 씨와 연희 씨의 공통점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고 로컬푸드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우연히 모집 공고를 봤는데 재밌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어요. 평소에 장볼 때 로컬푸드를 자주 찾는편인데 소비자로서의 입장을 대변하고 싶었거든요.” 완주로컬푸드 소비자 모니터링단은 한 달에 한 번, 조별로 모여 매장을 방문하고 그날 평가표를 작성한다. 농산물의 신선도, 진열 관리, 매장 청결도, 친절도 등 항목에 점수를 매기거나 의견을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로서 목소리를 내면서 직원들과 직접 소통을 한다.



연희 씨는 “가끔 우리가 잘 모르는 품종의 농산물이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평가표에 짤막한 설명이 필요하겠다고 의견을 내곤 했다. 또 무거운 물건이 높은 곳에 올려져 있으면 위험할 것 같다고 한 적도 있는데 그럼 바로바로 해결이 돼서 뿌듯하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휴대폰 카메라로 이곳 저곳 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매장에서 농산물을 구매하고 직접 먹어보며 신선도를 파악하기 한다. 현옥 씨는 “웬만하면 채소는 꼭 로컬푸드에서 사려고한다. 바로 텃밭에서 딴 것처럼 싱싱하기 때문이다. 가끔 시간을 잘 못 맞춰서 가면 물건이 없기도 해서 아쉬울 때가 있지만 예전보다는 잘 채워져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 로컬푸드는 나의 자부심
그간 활동했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동안, 두 사람의 열혈 소비자 김현옥, 추연희 씨 소비자 이야기 소비자단체 세상을바꾸는밥상 오현숙 대표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연희 씨는 “이제는 흠 잡을 데가 없어서 일부러 더 꼼꼼히 봐야 할 정도다. 옆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칭찬을 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로컬푸드는 곧 자부심’이라는 이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현옥 씨가 답했다. “그동안 로컬푸드와 가까이 하면서 농사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만간 이사할 예정인데 거기서 밭 농사 조금씩 지어서 로컬푸드에 내보고 싶어요. 용돈받는 식으로 일해보는 게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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