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100호와 기록 그리고 사람] 창간호 표지모델 임현지-서연 자매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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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서연 (우)현지 2.jpg
“그때 먹었던 개구리튀김, 지금도 좋아해요.”
완두콩 창간호(2012년 10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던 임현지(16)-서연(13) 자매는 당시 할머니 집에서 개구리 튀김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다섯 살, 여덟 살 꼬마였던 아이들이 내년이면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두 자매는 와일드푸드축제에서 개구리, 메뚜기튀김 부스를 운영하는 원항가마을 임병목(59) 이장의 조카들이다.
“지금도 완주에 갈 때마다 개구리 튀김을 먹어요. 짭조름하고 바삭해서 꼭 치킨 맛이 나는데 이게 건강에도 좋대요.” 울산에 사는 두 자매는 1년에 열 번도 넘게 완주에 올 정도로 자주 찾는다. 큰 아빠인 병목 씨가 챙겨주는 건강한 농산물을 먹고 키도 부쩍 자랐다. 현재 현지 양은 173㎝, 서연 양은 165㎝이다. “할머니가 보내주시는 것 중에 고구마를 제일 좋아해요. 얼른 코로나가 사라져서 축제도 가고 학교도 편하게 다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