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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 100호와 기록 그리고 사람] 귀농 5년차 이주로, 김유미 부부2020-12-29

[완두콩 100호와 기록 그리고 사람] 귀농 5년차 이주로, 김유미 부부


농사 다섯 해 지어본, 아직은 초보농부

 

농부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완주로 귀농한 이주로(40), 김유미(40) 부부가 완주에 정착한지 벌써 6년째다. 주로 씨 부모님이 계시는 봉동에서 부부는 농사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생강 농사를 꾸준히 짓고 있다.

유미 씨는 서울에서의 시간보다 완주에서의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다고 말한다. 첫째가 중학교 2학년이 됐고 둘째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됐으며, 막내인 셋째가 벌써 5세가 됐다. 그는 “2015년에 완주에 왔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셋째 아이가 생겨서인지 집에서도 틈이 없다며 웃었다. 유미 씨는 이어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오히려 이곳에 오래 살아온 기분이 든다서울에선 앞만 보고 살았는데 이곳에선 뒤도 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부는 생강농사를 비롯해 밭농사와 조금의 벼농사를 짓는다. 주로 씨는 생강이 연작이 안 되다보니 밭작물 위주의 농사도 짓고 있다. 주로 소량으로 지인 판매를 해서 지난해까지는 크게 수입이 없었다. 올해는 생강농사가 그나마 괜찮게 됐다고 설명했다.

완주에 오자마자 농사를 지었으니 생강농사도 올해로 다섯 번째. 그래서 주로 씨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그는 아직도 농사가 어렵다. 6년차라고 해봤자 농사 다섯 번 지어본 셈이다. 운전도 다섯 번해서 바로 숙달되지 않는다. 정착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괜찮아질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봉동 제내리에 땅을 구입했다. 지금 벌여놓은 것들을 차분히 잘 유지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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