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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소식] 로컬음식 레시피 찾기 "기대하세요"2020-11-13

[마을소식] 로컬음식 레시피 찾기

 로컬음식 레시피 찾기 "기대하세요"


완주군 소양면 평리마을에 살고 있는 김다은입니다. 현재 완주군 소양면 문화이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저는 3년 전 결혼을 하고 수원에서 완주로 이사 온 새댁입니다. 지난 2년간 직장에 다녔지만 올해 쉬게 되면서, 제가 살고 있는 완주에서, 그리고 마을에서 문화예술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 찾다가 문화이장으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하반기에는 2020문화전문인력양성과정(완주:지역문화콘텐츠기획자) 교육을 듣게 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했어요. 마침 마을의 유휴공간이 있었고, 그곳을 활성화 시키고 싶은 바램으로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시작했죠. 마침 전주에 살고 있는 예술가 선생님(이정란)과 마음이 맞아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게 되었어요. 컨셉은 로컬음식 레시피 찾기’ + ‘유휴공간 활성화였고, 행사이름은 [뽀짝뽀짝 쓰리고(먹고!보고!놀고!)]입니다. 1025일 일요일에 진행했어요. 마을어르신들의 음식 레시피를 조사하여 예쁜 엽서도 만들고 영상도 만들었어요.




돼지고기콩나물짜글이, 장떡, 콩나물무침, 멸치고추조림 이렇게 4가지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음식을 여유 있게 준비하여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도 나누어 드리구요. 그리고 우리 마을에서 처음으로 영화 상영을 했습니다. 완주미디어센터의 도움을 받아서요. 어르신들도 끝까지 남아서 영화도 보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가셨답니다. 평리마을은 예전에 규모가 커서 마을 행사와 잔치도 많이 했다고 하던데, 지금은 어르신분들이 연로하셔서 그런 행사들이 거의 없어졌다고 해요. 코로나19로 경로회관도 문을 닫고 주민분들이 소통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즐거웠어요. 그리고 이렇게 마을기자가 되어 우리 마을을 알릴 수 있게도 되었구요. 앞으로 저는 로컬의 음식과 레시피들을 소개해보는 일을 계속 해볼까 합니다. 수원에서 시집온 새댁은 전라도 음식이 새롭고 신기한 것이 많았거든요. 앞으로도 제가살고 있는 평리마을의 이모저모를 알리는 알리미의 역할에 충실히 해보겠습니다.



/김다은 마을기자(소양면 평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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