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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공공] 엄마들의 창작극단 '창연'2020-10-15

[메이드 인 공공] 엄마들의 창작극단 '창연'

창작극단 '창연' 회원들이 비비낙안 공터 무대에서 연극 연습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삼례초 학부모 모임서 시작

올해 세 번째 창작연극 제작


107일 오전 10, 삼례비비낙안 공터 무대에서 시끌벅적한 대화 소리가 들린다. 역동적인 몸짓을 선보이며 대본을 손에 쥔 5명의 사람들은 공동체 창연의 회원들이다.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이달 무대에 올릴 연극을 연습하는 중이었다.

 

창연은 어떤 곳인가

저희는 찾아가는 창작극단이다. 20184월 삼례초등학교 아이들의 엄마들로 구성된 공동체로 시작했다. 주로 아이들에게 교훈과 메시지가 있는 연극을 창작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왕따와 관련한 연극인 지혜로운 소심이’, 분리수거의 필요성에 관한 강산이의 꿈속여행이 있다. 올해에는 제목 미정인 새로운 창작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연극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삼례의 지리적 특성상 아이들이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삼례초등학교 학부모끼리 이야기를 하던 중 아이들이 원데이클래스로 무언가 제품을 만들고 집으로 가져가는 경험보다 무언가를 돌려주는 방향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그것이 연극이었다. 시작은 삼례초등학교 학부모였지만 이제는 완주 엄마들의 연극 공동체로 변경되었다.

 

공연을 하면서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궁금하다

연극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호응에 스타가 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연극이 끝난 후에도 다함께 몰려와서 의상을 만져보거나 멋있고 재밌었다며 말하곤 한다. 그럴 때면 참 뿌듯하다. 그동안 집안일만 해오던 엄마들이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보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에게 있어 연극이란 삶의 활력소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성()과 관련한 세 번째 창작 공연 제작을 마무리하고 무대에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대가 끝나면 잘한 공연보다는 아무래도 아쉬운 공연이 더 기억에 남곤 한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하는 아쉬움이다. 앞으로 아쉬운 공연으로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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