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시장 청년몰] 청년창업 인큐베이터2020-07-10
- 첨부파일
- 1면용-사진변경.jpg
전통시장에 요즘 트렌드를 더하다
작년 말 오픈 12개 가게 입점
거래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지난 6월 26일 낮 삼례시장 청년몰. 코로나19로 한산한 가운데 점심시간이 되자 하나둘 사람들이 온다. 인근 사무실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온 사람도 있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경 온 사람들도 있다.
일주일에 2~3번은 청년몰을 찾는다는 김옥현(53·봉동)씨와 김은영(55·봉동)씨는 커피와 간식을 구매한 뒤 쉼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옥현씨는 “커피가 맛있어서 점심에 자주 온다. 청년몰 공방에서 휴대전화 케이스도 만들고 앞치마도 만들었다”며 “재래시장에서 볼일도 볼 겸 겸사겸사 청년몰에 온다. 여름에는 이 공간이 시원해서 좋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삼례시장 청년몰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완주군이 연계해 진행한 ‘청년몰 조성사업’을 통해 문을 연 이후 청년상인 창업공간 10곳, 우석대 산학협력 공간 2곳 등 모두 12개의 매장이 입점했다. 이 외에도 세미나실, 체험장, 쉼터, 공연장 등이 마련되어 지역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입점 가능 대상으로는 만 39세 미만의 청년으로, 지원 시 별도의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입점 후 사업단의 각종 컨설팅 등 혜택이 주어진다.
최영걸 삼례시장 청년몰 활성화 사업단장은 “청년몰은 청년 창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이다. 이곳에서 청년들이 실력을 쌓아 창업 성공을 위한 준비를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열린공간’이기도 하다. 누구나 이곳을 찾아 구경도 하고 놀기도 하며 먹거리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점이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삼례시장 청년몰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063-291-8439).
* 삼례시장 청년몰
주소: 완주군 삼례읍 삼봉로 6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개인 점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휴일: 일요일(단, 삼례장날(매달 3, 8일)에는 운영)
주차: 삼례시장 건너편 공영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