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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촌예찬] 별빛공방 한송지2020-02-11

[청촌예찬] 별빛공방 한송지




당신의 곁을 빛내줄게요

 

엄마와 함께 공방 운영

별별상담소, 풀문살롱 등

다양한 문화행사 기획

 

이서혁신도시에 별빛공방이라는 공방이 있다. ‘당신의 곁을 빛내주는 빛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이곳은 프랑스자수를 하는 엄마와 도자기 공예를 하는 딸이 함께 운영한다. 딸인 한송지(26)씨는 공방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의 한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송지씨는 처음부터 공방을 운영할 생각은 아니었다. 초기에는 작업실 개념으로 공방을 차렸지만 대학졸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방 일에 뛰어들었고, 그랬던 것이 벌써 3년차가 됐다.

2년간은 매출도 나오지 않았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각 기관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전주, 익산, 완주 등지에 있는 기관을 찾아다니며 강의 계획서를 돌렸어요. 여러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봤어요. 그러던 중 이서문화의집이나 꿈다락토요문화학교와 연계가 되어서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송지씨가 도자기 제품 만드는 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그는 공방에서 도자기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수강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한다. 이 뿐 아니다. 지역에서 각종 문화예술 강의 및 행사를 기획하는 일도 한다. 완주문화재단에서 진행했던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에 참여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에는 완주군의 청년네트워크단 활동도 시작했다.

공방을 운영하면서 또래를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활동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은 지역에 대해 무지했어요. 사람을 만나면서 지역에 대해 알아가다 보니, 지역에 대한 애정까지 생기더라고요.”

완주에 대해 알아가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도 고민하게 됐다. 도자기로 완주의 9경을 표현해보고도 싶고, 완주를 기념할 수 있는 상품도 제작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이와 더불어 청년들, 더 나아가 완주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일도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9월에는 별별상담소라는 이름으로 전북혁신도시에 사는 엄마들을 초대해 육아토크쇼를 했다. 기관 이전으로 인해 이서에 온 여성들, 독박육아를 하는 엄마들 2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는 청년들이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집밥을 해먹는 풀문살롱이라는 행사도 진행했다. 모두 반응이 좋았다.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에서 만난 지인과 함께 여러 차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어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점차 문화예술에 대한 기획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완주군이나 재단 쪽 사업도 알아보며 문화 관련된 행사를 더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송지씨가 도자기로 만든 꽃을 꾸미고 있다.



송지씨는 지역의 청년으로서, 지역의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제가 이 자리에서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무언가를 하면 다른 청년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어요. 그래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더 열심히 해보려고요. 청년들에게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살아도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별빛공방]

주소: 완주군 이서면 양동길 26

문의: 010-5118-5066

블로그: https://blog.naver.com/starlight_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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