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소식] 손안나 작가 ‘완주를 걷다. 골목을 걷다’ 출간 2019-11-14
지난 7일 누에아트홀 중앙홀에서 열린 출간기념회에서 손안나 작가(맨 오른쪽)가 독자들과 함께 웃고 있다.
손안나 작가 ‘완주를 걷다. 골목을 걷다’ 출간 기념회
분나마프라트 방식 진행
손안나 작가의 ‘완주를 걷다. 골목을 걷다’ 출간기념회가 지난 7일 누에아트홀 중앙홀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기념회는 분나마프라트(커피 세레머니)라는 생소하지만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나마프라트는 에티오피아의 커피 마시는 예절로 우리나라의 다도와 비슷하다. 커피를 마시면서 책 이야기, 완주의 골목이야기, 만경강 이야기, 사는 이야기 등을 나눴고, 손안나 작가의 책에서 영감을 받은 박경훈 작곡가의 ‘만경(萬’頃)곡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완주문화재단의 ‘2019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세상에 나온 책 ‘완주를 걷다. 골목을 걷다’는 완주의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골목을 찾아 완주군민기자인 엄마가 글을 쓰고, 디자인을 공부하는 딸이 사진을 찍고 함께 걸으며 기록한 책이다. 완주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길 3곳과 옛 추억을 담은 골목과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체험거리가 있는 6개의 골목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안나 작가는 “지역의 저평가 되어 있는 역사, 문화, 생태 등 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하여 지속가능한 발전방법을 인문학적으로 찾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완주(完州)를 완주(完走)하며, 이야기가 있고 골목이 있어 아름다운 완주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